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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 관광부 "성탄절 이전에 달성 가능"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올해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인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ABS-CBN방송은 필리핀 관광부가 성탄절인 오는 25일 이전에 100만번째 한국인 방문객을 
맞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혁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도 올 연말까지 100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필리핀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상반기에 필리핀을 찾은 한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47만4천685명에 달했다. 
지난해 방문자 수는 92만5천명이었다.
 
대니얼 코르푸스 필리핀 관광부 차관은 이와 관련해 한국이 1년안에 방문객 100만명을 넘어서는 
첫번째 해외관광시장이 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인 관광객은 지출경비가 하루 평균 126달러로 전체 외국인 평균치 92달러보다 훨씬 높고 
체류기간도 평균 6일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연령은 34.9세였다.
 
방문 목적은 사업과 유학 등도 일부 있으나 대부분 휴가를 즐기기 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는 오는 2016년까지 200만명에 가까운 한국인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코르푸스 관광부 차관은 올해 100만명의 한국인을 유치한 데 이어 4년뒤에는 이를 195만명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2/16 17: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