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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필리핀 중부와 남부 15개 지역에 열대성 저기압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GMA방송은 기상청을 인용, 이날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 동부 사마르 주(州)의 기우안 동쪽 260㎞ 해상까지 진출한 열대성 저기압 `퀸타(Quinta)'가 폭풍급으로 세력이 강화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심 풍속이 시속 65㎞, 최대 순간풍속 80㎞인 퀸타는 시속 19㎞의 속도로 서진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오전 중부 레이테 부근까지 접근하고 27일 오전에는 팔라완 섬 코론 근교까지 진출할 것으로 관측됐다.
 
퀸타 반경 350㎞ 이내에 들어 있는 지역에는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저지대와 산악지역 주민들에게 홍수와 산사태 발생 가능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루손 섬과 비사야제도 동부해역, 민다나오 해역에서의 조업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2/25 13: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