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해상서 침수 화물선 선원들 한국 경비함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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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귀포항 입항 예정
(서귀포=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필리핀 해상에서 침수 사고로 구명정을 타고 탈출했다가 홍콩 상선에 구조됐던 한국 화물선 선원들이 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함에 승선했다.
서귀포해경은 25일 오전 8시께 서귀포시 남쪽 532㎞ 해상에서 3천t급 경비함정인 3006함이 홍콩 선적 화물선 진푸(Jjnfuㆍ2만8천707t)호에 타고 있던 한 스플렌더(Han Splendorㆍ2천518t)호 선원 17명을 인계받았다고 밝혔다.
제주 선적의 한 스플렌더호 선원은 한국인 6명, 미얀마인 11명이다.
이들은 경비함정 원격진료시스템을 이용한 전문의의 건강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스플렌더호 정략윤(65) 선장은 "배를 포기하고 탈출한 지 4∼5시간 정도 지났을 때 비행기 소리가 나서 보니까 한국 해경 항공기였다. 본선에서 내릴 때는 이제 죽었구나 생각했는데 정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며 "우리나라 해경 항공기가 거기까지 온다는 게 상당히 반갑고 안도가 됐다"고 말했다.
3006함의 서귀포항 입항 예정시간은 26일 오전 10시다.
서귀포해경은 당초 이날 오후 8시께 3006함이 서귀포항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상이 나빠져 입항이 지연됐다.
한 스플렌더호는 지난 22일 오전 10시58분께 필리핀 북동쪽 343㎞ 해상에서 필리핀으로 항해하다가 원인 모르게 침수돼 배가 가라앉고 있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선원들은 모두 구조요청을 하고 나서 구명정으로 비상탈출했다.
같은 날 오후 4시께 해양경찰청 초계기 챌린저호가 구명정을 발견, 사고 해역을 지나던 진푸호에 구조를 요청했다.
한편 선박등록특구인 제주에 선적을 둔 한 스플렌더호의 선사는 서울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2/25 15: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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