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크기로 조금씩 오려서 사과 하나를 깎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네요.

깝깝해서 가르쳐 주겠다해도 한사코 싫답니다.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시범을 보였더니 그냥 씩 웃기만 합니다.

 

사과 깎는 것 뿐 아니라 다른 일에서도 뭔가 새로운 걸 가르쳐 줄려면

이상한 자존심을 내 세우는 경향이 있다는 느낌을  받는데

왜 그럴까요?

 

내가 잘못 본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