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는 마카티의 168 피시방입니다.

 

그저께 그녀의 집에 초대받아 갔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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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말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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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끔찍하죠?" 하는 질문에

"나는 당신의 집을 사랑하는게 아니예요. 당신을 사랑하는 거예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환경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정부장학금까지 받아가며 4년제대학 영어교육과 졸업하고

집에 가스 끊기고 숯불로 밥해먹으면서도

돈얘기 안하고 제게 밝게 웃어준 그녀가

이젠 존경스러울 만큼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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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필리핀인의 집을 하나밖에 못보았기에 비교대상이 없습니다.

선배님들께서 보신 다른 필리핀 서민의 집은 어느정도였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