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일과 가정을 중시 여기며 살아온 화목가정의 달인 

주당 김모모 선생 되시겠습니다.

 

일단 한번 그분이 오시면 남의 눈 의식 안하고 뛰어노는 스타일 이긴 하나 맨정신엔 그러지 못하는

소심쟁이가 혼자 있고 싶은 어느날 이었습니다. 쉬는 날이라 밖에 나오긴 했으나 막상 어딜 가려니

쉽게 가지질 않더군요. 술집에 혼자 앉아서 술 마시는것도 처량해 보일까봐 싫고 해서 노래방을 

갔습니다. 

 

들어갈때 쫌 뻘줌 하긴 했으나 일단 들어가면 사방이 막혀 있으니 괜춘하겠다 싶었던 거죠. 입구에서

직원이 몇명이냐고 묻길래 저도 모르게 "2명인데 한명은 나중에 올꺼야" 라고 거짓말을 해 버렸습니다.

술과 안주를 시키고 혼자 앉아서 일기장에 있는 다음달 목표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죠.

사실 노래 하는거 좋아하면서도 노래방은 잘 안가봐서 가격이 얼만지도 잘 몰랐는데요.

 

1시간 앉아 있고 나가는 천패소가 넘게 나오더군요. 맥주 7병에 감자 튀김이 전분데 어찌 그런...

따지기 좀 그래서 일단 돈은 내고 나왔습니다만 뭔가 한방 얻어 맞은듯한 기분이랄까? (아 요즘

로컬 술집이나 어디 간다고 하면 일본식 주점을 가서 그런가 봅니다.)

 

한국 노래방 한시간에 대략 얼만가요? 맥주는 한 70 하나요? 

 

 

그리고 필고 보니까 은근히 음악 좋아하시는분들 많으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