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카티에 큰 불이 난거 같습니다

인명 피해 없길 바람니다..

라세마찜질방쪽 은 안전합니다.. 마카티 어디지??

세부에도 먼저 판자촌이 큰불이 났었어요 지금은 그자리에 새로운 집들이 들어서고 잇고요 땅주인이 사업을 계회하고 안나가면 불을 지른다는 말도 하더군요 인명 피해는 없기를......

만달루용쪽으로 넘어가는데에서 큰불이 났는대 인명피해는 있는지 없는지 잘모르겠습니다

파식근처에도 불이 난거 같습니다..검은연기 자욱..

마카티 시청에서 파식강 쪽으로 바라보고 섰을 때 한블럭 정도 떨어진 A. Bonifacio Street 에서 파식강변에 바로 맞붙은 판자집 약 10채 가까이가 불에 탔습니다. 가운데 낀 집들은 완전히 타서 내려앉았구요. 양쪽 끝에는 지붕만 타고 사람들 가재도구랑 살림살이며 옷가지 다 밖으로 꺼내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마카티-만달루용 브릿지에서 서쪽으로 조금 올라온 지점입니다. 처음에는 시청 옆에 주택가에서 불이 난 줄 알았는데 조금 더 들어간 판자집에 불이 심하게 붙었고, 그 옆길인 A. Mabini Street 에 있는 농구코트 옆 일반주택하고 상가건물도 몇 채가 불에 탔습니다. 전신주도 불에 타더군요 -_- 소방차하고 물 운반하는 탱크로리들 끊임없이 파식강변 남북으로 왔다갔다하고,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소방차는 다 모인 것 같습니다. 오후 3시경에 근처 지나다가 화재진압하는 현장 코앞에서 목격하게 됐네요. 애들은 자기가 사는집이 불타는데도 정신없이 불구경하기 바쁘고.. 어른들은 플라스틱 양동이에 물 담아날라서 지붕에다 연신 뿌리고.. 자연 발화한 화재라고 생각하기엔 규모가 제법 컸습니다. 순간적으로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가 떠오르더군요. 낮에 불이 나도 시야가 이정도로 가리는데 밀폐된 지하공간은 어떨까 하고 말입니다. 필리핀은 소방관이나 경찰들이 화재현장 근처에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구경한다고 접근해도 통제도 안하더군요. 분명 판자집이라도 흔히 요리할 때 쓰는 가스통 정도는 하나씩 다 있을텐데 꽤나 위험해 보였습니다.

한시간 전까지 마카티 메디컬 센터에 있다가 왔는데 전혀 몰랐어요 ;; ㅇ_ㅇ;;

필리핀은 정말 큰 사고가 나도..... 잘 알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없는 사람들이 더 없이되는 상황... 그나마 안죽은게 어디냐고 위안을 삼아도 불탄집 쳐다보면 어찌 난감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인명피해도 없고 재산피해도 적었으면 좋겠네요. 미우나 고우나 그래도 지금은 우리 이웃이기에.........

마카티보다 마르끼나? 혹은 파식쪽에 난 불이 훨씬 커보였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 콘도 한동은 태울만한 불길이었네요.

정부에서 일부러 불지르는 거에요.. 스쿼터에어리아 없앨려구요.. 2년전쯤 스쿼터지역에 사는 친한직원집이 홀랑 다 탄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희집 방남는곳에 몇일 머물게 했었구요.. 불나기 몇일전에 이미 그동네 사람들은 곧 불날거 같다는 예감이 있었구요.. 스쿼터지역 주민들이 이사를 안나가니 정부에서는 불지르고 보는겁니다.. 한국도 똑같죠.. 용산.. 달동네..

아~ 전 그거 봤습니다. 바랑가이 로사리오 옆에 있는 이노센시오 스쿨에서 일 마치고 돌아가다가 길 한방향을 막아서더라구요. 왜 그런가 했더니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올라오는게 보였습니다. 그랬더니 길을 막고 있던 경찰에게 물어봤더니 불이 나서 그랬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