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거의 보지 않는편인데...

어쩌다가 눈에 들어와서 야왕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권상우가 연기하는 하류하고, 수애가 연기하는 다해란 인물이

우리가 흔히 접하던 3류소설에서의 남자와 여자가 하는 역할을 서로 바꾸어서 나오는 느낌입니다.

 

하류는 완전 순진무구 심순애 스타일!

다해는 독기와 야망으로 뭉친 악녀스타일!!

 

이미 혼인신고만 안했다 뿐이지

하류하고 부부관계인데다가

애도 하나 딸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세의끈을 보자마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야망을 위해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다해!!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바보같은 순애보를 간직한 하류!!

 

왜일까요?

그런 하류의 등뒤로

우리네 수많은  한국인 국제결혼한 신랑들이  오버랩되는것은....

오늘 뉴스에보니  우울증에 시달리던 베트남 신부가 자살하고

그 남편도 이틀뒤 자살로 생을 마무리 했더군요.

고인들이 영면하길 바라면서...

 

 

 

어떻게 사는것이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내눈엔

다해의  삶의 방식이  멋져 보이네요.

 

태양을 향해 비상하다

날개를 잃어 추락한 이카루스를 따를지라도

살아 있는동안 자신의 의지대로

그렇게 살다 가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