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살다보니 육류는 물론 야채와 수산물도 비교적 저렴하게 사다 먹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왕새우(대하)는 자주 사다 먹게 되는데요.

한번은 아주 큰 왕새우를 산다고 고르다가 랍스타처럼 생긴 아주 큰 새우를 샀는데...

아거 완전 허빵이었습니다.  크기는 엄청 큰데... 새우 머리를 떼어내고 나니까 먹을게 없더군요.

 

왕새우(대하)를 살때에는 새우가 크면서도 새우 머리가 그리 크지 않은것으로 사야합니다.

몸통은 크고 머리는 크지않은 그런 왕새우를 사면 껍질을 벗기는 순간 살이 통통한것이 먹을게 많지요.

그리고 왕새우는 역시 소금구이로 먹는것이 최고로 맛있는것 같아요.

먹기 간단하고 푸짐하게 먹으려면 말이죠.  

 

요즘엔 소금구이 해 먹을만한 왕새우(대하) 가격이1kg에 400페소쯤 하더군요.

같은 왕새우라도 kg에 350~450페소 사이의 가격대가 살도 많고

새우 머리도 작고 실속이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도 쌀쌀한데... 왕새우(대하) 를 사다가 소금구이 해서 가족끼리 드셔보세요.

반드시 싱싱한 것으로 사셔야 합니다.

후라이팬에 왕소금을 살짝 깔아놓고 그 위에 왕새우를 올려서 구워보세요.

익으면서 색깔이 붉으스레 변하는 것이 군침 당기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