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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발사 성공·승조원 무사 기원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궤적 추적 등 임무를 맡은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3천t급 경비함정인 3002함이 25일 오후 1시 제주항에서 필리핀 동쪽 공해상을 향해 떠났다.

 

제주해경은 출항 직전 조준억 제주해경서장 등 해경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나로호 발사 성공과 3002함 승조원의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환송식을 열었다.

 

3002함은 제주도 남쪽 1천700㎞ 해상인 필리핀 동쪽 600㎞ 공해상까지 이동, 나로호 발사 후 발사체 추적과 비행상태 정보 원격 계측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또한 발사체가 위성과 분리된 뒤 어느 곳에 떨어졌는지 파악하는 임무와 낙하물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태평양 해역에서 주변을 통제하는 등 해상안전관리 지원도 맡게 된다.

 

앞서 지난 21일 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 정보 수신 장비 등 나로호 발사체의 자료 수집에 필요한 장비와 이를 운용할 3명의 연구원을 3002함에 배치했다.

 

나로호는 오는 3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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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1/25 12: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