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페소 환율 금방 27원대로 갈것같은데요.

순식간이네요 하루하루가 궁금해집니다 세상에나..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아직 두고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경상수지 흑자고... 외환 보유량 막강합니다.... 게다가 최근 스무스 오퍼레이션으로.... 정부에서 달러 사재기를 좀 했을겁니다...

MB 정부때 늘어난 국가부채중 절반이상이 환율 방어때문에 생긴거랍니다. 1200-1300할때 달러를 많이 매입했기때문에 환차손도 엄청나다고 하고... 정권말기이고 부채 늘리는 것도 한계에 와서 손을 놓고 있는것 같더니... 엔화 약세에 맞춰서 원화 역시 급격히 똥값이 돼가는 중이네요. 원화 강세 -> 언론에서 수출 기업들 다 망한다고 난리가 나고 -> 정부 개입 순으로 5년간 반복된 패턴이죠. 앞으로 5년동안도 큰 변화는 없지 않을까요? 지난 5년간 원화 약세로 한국내 물가는 확실하게 올려 놨죠. 추세적으로 원화 가치가 올라가긴했지만 한번 올라간 물가는 요지부동이네요.(내려갈때는 찔끔 찔금이네요. 올라갈때는 20-30%씩 올리더니...)

최악으로는 언제든 30원까지 간다고 생각하는게 속편합니다. 예전 32원 넘어갈때도 있었으니..또 다른 한편으로는 27원 정도야..ㅋㅋ 아 그리고 긍정적으로 보면...30원 넘어가야..쓰레기들이 좀 청소된다는..

일본은 윤전기로 돈을 찍어내서라도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겠다고 환율조작을 공공연하게 정책으로 떠벌리고 있고, 미국이나 유럽도 이제는 힘이 없어 양적 완화를 해제하고 출구를 찾아 나갈 모양이 안보입니다. 결국 2008년에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발화된 환율전쟁이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는 느낌이네요.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우리나라 수출기업들 해외 가격경쟁력이 동반하락하게 되고, 미국 달러도 가치가 떨어져 가니 외국인들은 증시며 여러군데 투자해 놓은 자산을 회수해서 현찰을 보유하거나 강세를 보이는 나라의 통화나 자산에 투자할려고 할테니 이런 현상이 집중되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지며 환율이 올라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해 보입니다만 심히 두렵네요. 우리나라만큼 외국인들 움직임에 따라서 환율 기복이 심한 나라도 없으니 그나마 올라갔던 국가신용등급 하락하고 환율하고 반대로 움직이는 주식시장까지 요동치면서 하락하는 국면이 다시 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필리핀에서 일하며 페소화 벌어서 생활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반가운 일이겠지만 원화를 조달해서 여기서 생활하시는 분들은 환율이 뛸 때마다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기분이 드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