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불리한 사람

직장생활이 평생 처음인데다 , 제멋대로 살아온 사람이라 그런지 표정관리가 잘 

안되는 1인 입니다. 

 

안녕하세요. 몇일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던 "그런길은없다"입니다. 사실 

모든 병중에 가장 치료가 힘든 병이 정신적인 병일것이라 생각되어 건강을 되

찾고자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만 전화해 주시는분들, 쪽지 보내주시는분들, 또

어제 같이 만난분들에 의해 완치 이상의 힘을 실어주신것 같습니다.

 

그리하야 이렇게 다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마 이젠 예전에 필카페 문학 게시

판에 올리던 느낌이나 필리핀 관련 싸이트 페널일때 처럼 올리는 건 안 하려고 

합니다.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레이디스 엔 젤틀맨~

간단한 소개를 하는게 좋겠네요. 전 이제곧 40을 바라보는... 하지만 스스로 젊고

즐겁게 산다고 믿는 탄두와이 웟샷때리는 사나이 입니다. 

필고와 같은 싸이트 들은 누군가 말했듯이 무언가 목적을 가지고 들어오는게 맞

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엔 사기의 대상을 노리는...

혹은 외로워서...

혹은 무언가 정보를 얻으려는...

 

저도 사실 개인적인 목적을 가지고 들어 왔음을 미리 말해둬야 나중에 문제가 없

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직장인이니까 무언갈 팔아먹으려고 접근한건 아닐테고요. 지금 생활에 매우 만

족하며 그래도 나름 아무 문제 없이 14년을 살아 왔으니 한탕을 위한 사기를 위

해 오진 않았을 것이고요.

제가 원하는건 지금 솔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필고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

작은 모임을 만들어 보고 싶은것이 가장 큰 바램입니다.

 

 

건배!

어제 나와주신분들 너무 감사했고요. 응원의 말씀이나 좋은 말씀들 다시 한번 감

사 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제 오신분들이 신분을 밝히고 싶지 않다고 하

시니 밝히진 않겠습니다. (이유는 나쁜 문제가 아니라 다들 유명한 분들이라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요. 되묻진 않았습니다. ※필리핀에서 오래 사셨고 남에게 피해

를 끼칠만한 이유가 없는 사업으로 성공하신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제 그렇게 퀘죤에서 시작된 커피, 술자리는 마카티로 좀 더 크게 번졌고 마카티

에서는 응응응 사장님 덕분에 보삼, 돼지갈비, 소주 맥주등... 푸짐하게 술판이 벌 

어 졌습니다. 피곤보단 간만의 휴일이라는 것 때문에 말라떼로 옮겨 졌고요.

거기서 또다른 분들을 만나서 03:30분까지 마신것 같습니다. 

 

필리핀 택시 고난위도인 "택시에서 잠자기"로 집에 도착한게 좀 실점 이지만 그래

도 어젠 그전보다 더 행복했던 모임이었던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어제

보다 더 행복한 모임이 되길 바라면서 복귀 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필고 카페 모회원님께서 운영하신다는 마카티 SM 푸드 코트에 말

없이 조용히 방문해서 먹어보고 사진찍어 올려 봅니다. 보통 푸트코트 잘 안가시

는분이 많으실텐데... 여기 정말 괜찮네요. 특히 볶음밥이요. 가격도 100페소 정

도 고 혼자 먹기 조금 많은 량인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같은 회원내 가게를 가주는

게 좋치 않을까 해서요. 인증샷 올려 봅니다. (말하고 가서 과장된 모습을 보는 것

보다 조용히 사장님 없을때 가보는게 개인적으로 좋은것 같아서 말없이 가봤습

니다.) 

 

 

 

간만에 쓰는글이라 두서 없고 오타도 많을 것 같습니다. 오타 신고 받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요. 오늘 기분도 좋은데 나가볼까 말까~! 나가볼까 말까 

엄청 고민중입니다. 한국인 밴드가 공연하는곳을 한곳 알게 되었는데 엄청

땡기네요. 가서 응원도 하고 싶고!!!

 

알찬 주말 되시길~ 

 

 

 

다시한번 쪽지로.. (요즘 쪽지 주고 받는 재미에 빠져 있다는 ㅎㅎ) 전화로, 또

만나서 얼굴보고 응원해 주시던 분들.. (쫌 뻘쭘 했습니다만.. 저까짓게 뭐라고)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