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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김재영 기자 = 

 

필리핀 술루 해의 유네스코 자연문화 유산인 타바타하 산호초에 해군 전함 가디언 호가 좌초된 것과 관련, 미국은 손상된 산호의 복구를 위해 410만 페소(10만 달러)를 내기로 했다. 

 

마닐라 주재 미 대사관은 3일 이 같은 보상 계획을 성명으로 밝혔다. 

 

타바타하 산호해상 국립공원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미 해군 7함대에 속한 가디언 호로 인해 4000 ㎡가 넘는 산호들이 손상됐다. 

 

가디언 호는 필리핀 북부의 수빅 만 항구를 들러 돌아오는 길인 17일 이 산호초에 걸려 지금까지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 

 

미 당국은 상황을 살펴본 뒤 전함을 해체해서 들어내기로 결정했다. 70여 명의 승무원은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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