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무슨 얘기냐고 하시겠지요? ㅎ ㅎ ㅎ

며칠 전 이야기입니다.

맥킨리 힐에서 손님을 만나뵙고 다음 손님을 뵈러 글로벌시티까지 가는 길에 택시를 탔습니다.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전화하느라 미터기에 신경을 못쓰고 있는데 얼마 가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60페소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이상해서 미터기에 주시를 하고 있었는데 하하.. 20초도되지 않아 계속 금액이 계속 올라가는 것이였습니다.

친구에게 다시 전화하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끊었지요.

"excuse -me.."

절 쳐다봅니다.

"전 여기 8년을 살았습니다. 미터기가 너무 빠르게 올라가는데 외국인이라고 속이지 말고 다시 미터기 끊죠.?"

기사도 멋쩍었는지 "ok.Ma'am"ㅡ하며 미터기를 다시 고칩니다.

이런게 가능한지도 전 처음 알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미터기를 빨리 올라가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이가 없었고 필고 회원님들도 항상 조심해서 택시타셨으면 합니다.

이런 일들이 말라떼에선 비일비재하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택시를  타시면 달리는 말의 다리가 달리는지 날고 있는지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날아간다면 얘기를 해서 달리게 해야합니다.

유니콘도 아니고 날으는 말이라니.. ㅎ ㅎ

오늘도 조심조심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한국인들의 이미지가 안 좋은 요즘, 몸사리고 다녀야하고 택시 기사에게 사기당하지 않게 조심해야 하고..

참 어려운 필리핀 생활이지만 그래도 하루를 웃으며 시작하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회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