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자들~" (이건 개인 사업자를 말하는거죠? 사기꾼이 아니고요?) "업자들~" 이라고 비아냥 거리

면서 마치 죄 지은 사람 대하듯 반말도 아닌것이 존댓말도 아닌듯이 말하는 사람들 많던데 저는

도대체 그게 무슨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이해가 안가고 몰라서 입니다.)

 

저야 뭐 봉급쟁이라 업자소리들을 이유는 없겠지만서도..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아껴쓰고 모은게 얼마 되지 않는 푼돈이지만 그 푼돈이 언젠간 커져서 

"무언가 할 수 있을 때"를 상상하며 좋아하기도 하는데요. 

전 만일 언젠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저도 홍보 할것 같고, 활동 많이 한 곳의 교민 

사이트 사람들이 많이 와주길 바랄 것 같은데....

 

 

그게 뭐 잘못된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보통 말하는 업자들.... 그분들이 이미지 관리를 한다는게 그리 나쁘게 보여질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 관리 잘하고, 일처리 똑 뿌러지게 잘하고, 저렴하기까지 하면 완전 좋은거 아

니겠습니까?

 

아마 교민사이트를 뒤적거리고 홍보를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건 분명 삶에 보탬이 되고자 함일텐

데 말이죠? 전 그게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 역시 노력이고, 좋은 이미지는 제 생각

엔 "부담" 일거라 생각 됩니다. 

 

 

좋은 이미지를 만들었으면 그만큼의 행동을 해야 할테니 말이죠. 

 

 

 

뭐 사고라도 하나 터지면 "거봐 내가 말했잖아 이렇다고.." 솔직히 좀 보기 싫으네요. 차라리 "당하

신분들 위로 하고 사기친 사람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게 훨씬 더 좋을텐데 말이죠. 

 

가만 글 보다 보면 개선할점을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불만만 많은 분들" 보면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이글을 올리는 이유가 며칠 동안 쪽지 주고 받는 분들 사연보니 좀 딱해서 그렇습니다.

 

 

 

나이 50넘으신 분이고 이제 생활이 안정되고 충분히 먹고 살만큼 넉넉해 지긴 했습니다만 시간이 그

렇게 흘렀나 봅니다. 젊은 이라는 걸, 열정이라는 걸, 가족에게 다 바치고 이제 조금 즐겨 볼까 하고

임을 만들고 싶어 하십니다.

 

결국 그분은 사람들에게 상처만 받으시고 그것 마저 짐이 되어 결국 저한테로 넘어 왔습니다. 솔찍히

저는 그분이 좋은 분인지 예전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모릅니다. 지금 보는 그대로 느끼고 생각하고

대화하는게 전부일 뿐... 

 

사람은 겪어봐야 한다 하지 않았습니까? (저만 빈틈 주지 않고 조심하면 이젠 당하지 않을거라 생각

합니다. 여기 살만서 한두번 당해본것도 아니고 당해서 전재산을 다 날린 경력도 있겠다... 쩝....  )

※자랑이냐? ㅉㅉㅉ 

 

 

 

 

 

사실 저도 음악 모임을 만들어 보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활동을 시작하고.... 

조그마한 일기장에 기획 초안도 세우고, 발생할 문제점, 진행은 어떻게... 또 공연은.... 등등.. 뭐든 시

작하려면 준비는 철저히 하는게 좋겠다 싶고 무엇보다 그렇게 계획을 만들어가면서 느끼는 행복들은

마치 "여행은 도착해서가 아니라 가는 과정이 더 즐겁다" 라는 말 같이 말이죠.

 

그러다 생각도 못하던 시점에 갑작스럽게 소식을 접하고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또한 조용히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만 즐기자고 하시는 모습이 안쓰럽고 화가 나기도 해서 제가 표

면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그렇게 오늘 첫 모임이 시작 되는데요. 아마 첫번째가 이 모임을 [한다] 와 [안한다] 를 결정하는 암울

한 시작 일 것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가 [제가 가지고 있는 계획] 과 [그분이 가지고 계신 계획]이 맞

냐 안 맞냐 일것 같습니다.

 

그게 오늘 모임의 주제 일것 같은데 정말 기운 안나는 모임입니다. 왜 기운이 안날까요?

 

 

 

답은 이 필고 안에 있을 것 같습니다.

 

 

 

의견이 달라서 함께 하지 못한다 해도 전 그분들에게 제가 도와 드릴 수 있는건 다 할 생각입니다. 직

장인이라 또 집이 멀어서 많은 시간을 도와 드리진 못하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열심히 지켜봐 주는것

이 사고가 안생기는 방법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지켜보는 눈이 많다는건..... 다음말은 읽으시는분

이 알아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재미없는글을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오타신고 받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돌아

가시는 길 잊으신 물건은 없으신지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 

 

 

 

오타 잡아 주신 순심이님 감사드리고요. 다음에 오실땐 입구에서 돼지 엄마를 찾아 주시... 퍼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