쀨에서 한국인

길거리에서 이라면...가벼히 목례를 하며 눈으로 인사한다....^^ (아마~~뾀에서 저의 세숫대야 가지고 인사하면..뚱이다 하고~도망갈듯...ㅋㅋㅋ)

한국 사람 만나면 아는척을 해야되나요? 콘도에서 엘리베이터 한번 탈때마다 10명씩은 마주치는데 어떤날은 하루에 100명이상은 마주치고 길거리에서 필리피노보다 한국인들을 더 많이 마주치는 날도 잇는데 굳이 다 아는척을 해야할 필요가 있나 모르겠네요.. 한국사람이 적은 동네라면 아는척하고 지낼수도 있겠지만 마닐라에 웬만한 지역마다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곳이 필리핀이라는 생각이 잘 안들어여..

처음엔 좀 심각하게 보다가 졸업반님이 실제로 산적 처럼 생겼다가 가정하고 읽어 내려가니까 저한테는 정말 웃긴글이 되어 버렸습니다. 한참 웃었네요. 하... 죄송 (_ _)

ㅎㅎㅎㅎㅎㅎ

저도 그런경험 많습니다. 전 이젠 습관이 되었습니다.그래서 항상 먼저 인사를 누구에게도 하는 편입니다.그런데 한국분에게 인사를 하다가 민망한 적 이 한 두번이 아니죠

해서 한국사람인거 같음 거의 마주하거나 대면해 본적이 없어서...-0-;;; 눈인사나 까딱인사정돈 할텐데요...

눈 마주치면 가볍게 인사. 곤란에 빠진 한국사람 보면 모른체 못 할 분 계실겁니다. 저도 상대가 어린아이거나 어르신이면 어떻게든 도와드리려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운 눈치를 보게 되더군요.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건 동감입니다.

전 이상하게 친근한 얼굴들이 많아서 저도 모르게 큰 소리로 인사하면 상대방도 큰소리로 인사하고 나서부터 서로 멀쓱해서 인사하고나서 누군신지..? 하고 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직업까지 물어보고 나서.. 관계없는 사람임을 깨달았을 때는 그냥 씩 서로 눈인사하고 마는 경우가 종종 있었죠.^^ 맨날 만나는 한국 사람들, 일일히 인사하고 다니기가 불편하더라구요. 여기가 한국인지, 필리핀인지 햇갈릴때가 많다니까요... 서로 어색하게 눈이 마주치면 간단하게 눈인사하는 정도... 아님, 난생처럼보는 사람들한테 애써서 아는 척, 혹은 친한 척하려고 안합니다. 동포니까.. 라는 표현도 죄송하지만 별로 안좋아하는 단어 중에 하나구요... 그만큼 사짜들이 애용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그런까닭도 있고, 굳이 동포라고 표현하는 것도 여기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을 동포라는 단어로 멀찌감치 떨어뜨리는 것 같아서 별로 안 좋아합니다. 또 인사하는 것도 그냥 필리핀에 살고 있는 수많은 한국 사람들 중에 그저 한 명과 스쳐지났을 뿐이지나요... 가끔 저도 모르는 분이 인사하면 그냥 인사받아주는 정도는 합니다만 이후에 좀 정말 어색하더라구요.. 그저 어색한 상황에서 눈이 마주칠 때 눈인사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위급한 상황이라면야 당연히 인사하고 마시고 할 정신있겠어요... 일단 급한 상황부터 처리하고 보는거죠... 너무 불쾌해하지 마세요... 필리핀에서 살아가는 삶이 일상인 사람들에게 왜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인사도 안하냐고 하면 좀 이상하자나요... ㅋㅋㅋ 함께 술마시다가 옆자리에 앚아서 편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길가다 그저 눈이 마주치면 간단하게 눈인사 정도..그 정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필리핀이라서 그래요, 워낙 필리핀에 비정상적인 한인이 많으니깐요, 미국이나 유럽에선 안 그러죠, 필에서 만나는 한국인, 그냥 한국에서 만나는 한국인처럼 대하면 됩니다. 한국에서 서로 인사안하잖아요,

왜 들 그렇게사시나????? 가볍게 눈인사 살짝 미소 지으면 어때서..........누가 잡아 묵나????

저는 한국 사람 만나면 한국에서 한국 사람 만나듯 합니다. 인사하면 받아주고 물어보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친절히 답해드리고 도움 필요하면 제가 도와 줄 수 있는 상황이면 도와 드리고 그러나 뭐 별 인사도 없고 도움 요청도 없으면 그냥 지나칩니다. 여기나 한국이나 사람 사는 곳인데요 뭐. 다만 동네만 다르다 뿐이지요. 한국서도 한국사람 보면 다가가서 인사드리고 괜히 지나가는 말로 이런 저런 얘기하는게 익숙하신 분이시라면 그게 자연스러울 테지만, 사실 한국에서 그러면 왠지 거리끼게 되지 않나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다가와서 갑자기 친절하게 굴고 아무 이유 없이 실실 웃으면요. 무언가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달라고 하는갑다 하고 이해라도 되지만요. 여기서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한국 사람 처럼 생겼다고 막무가내로 인사하면 도망갈 확률 많지요. 중국인이 더 많은 비율이고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 구분이 잘 안되니 혹 제가 한국말 걸었는데 도망가면 저는 중국사람이었나보다 라고 생각할 겁니다. ^^

우리 한국인들 문화가 그래서 그런거 아닐까요? 예전에야 동네 어르신들 이웃분들에 볼때마다 인사하고 그랬는데 경제가 발전하면서 같은 아파트에 살아도 인사안하고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미국인들이나 필사람들처럼 서로 몰라도 그냥 가볍게 웃으며 인사하는 문화가 어쩔때는 부럽기도하고... 저 같은 경우에는 쑥쓰러워 먼저 인사하거나 아는 척 못합니다. ㅋ 외국에 오래 나와있어서 한국분들 보면 가끔 반가운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 아는 척 했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함도 있고요... 필이라서 그런가요?

인사를 하고 민망한적이 많다보니 살짝 눈인사 정도가 좋듯 싶습니다.

저도 한국인이 없는곳에서 살다보니 한국인만보면 아는척 하느냐고 말걸곤 했는데 유학생 두명 한테 데이고 서는 찾아 오는분만 아는척하고 두번다시 유학생들에게 도움 안주기로 했어요

팔레스 반지하 한국식품점 여주인 되게 쌀쌀맞던데요... 뜬금없는 말이지만 자기하고 코드가 틀리면 아주 제쳐놓는 스타일이더라고요...

여그만 그럴까?....한국인대 한국인.....아님..벳남이나...다른곳도....??

굳이 먼저 아는체는 안하네요.. 상대측에서 한국분이신가요? 물어보고 인사하면 저도 합니다. 가끔은 제가 그런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없죠.. 식당 사장님이나.. 사업적으로 만난 분은 그러나 틀리죠. 정상적인 직업을 가지신 분들.. 그런 분들에게는 부담없이 합니다. 그리 따지면 한국이랑 같은데... 문제는 시선이 좀 이상하다던가.. 특별한 직업이 발견되지 않는 사람.. 공허한 이야기만 하는.. 그러 사람은 한번 만나고는 다시는 안 만나죠.. 술도 같이 안 먹습니다. 이것도 한국과 같네요.. 단 한국과 달리 공식적 도박이 가능한 곳이 있고, 총과 마약도 있으니 더 조심하죠.. 항상 머리속에.. 필리피노는 잔돈 뜯고, 한국사람은 큰 돈 뜯는다는 말이 있네요.. 편견이죠.. 그런 편견이 생활하면 할 수록 생기게 만드는 곳이 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글로나마 의견 나누고 서로 위로하고, 교감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새해 복 많이 들 받으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대성하시길 바랍니다. ^^

알던 모르던 인사 를 했는데 피하는건 진짜 이해 못하겠네요.. 어떤 짐승인지 아마도 죄를 많이 지어 피하는듯 ㅎ 그 짐승~미친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