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저리 설치고 다니다 보니 이제 글쓰면 글 제목이 녹색입니다. 하하하하하

식사들은 맞나게 하셨는지요?

(아직 식사 시간이 아니구나 하하.. 거래처 국가 시간으로 살다 보니 ㅎㅎ)

 

 

짜뽜게뛰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사무실에 앉아 있다가 오늘은 짜파게티를 먹었습니다. 짜파게티는 다 끓여 놓으면 좀 

뻑뻑해지는 경우가 있어서 물을 좀더 남게 빼고 아주 약간의 다시다와 설탕 약간 넣고

양파 한개를 송송송 썰어서 완전히 익지 않을 타이밍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검은 

스프를 넣고 색이 검게 변해 갈수록 입안엔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노란무는 없지만 잘익은 김치를 거내서 이쁘게 찬 그릇에 담고요.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서 불을 끕니다. 물론 고추가루 뿌려주는것도 잊지 않았고요. 주변에 냄새를 

풍기면서 자리로 돌아 옵니다. 

 

아주 이거 윤기가 잘잘 흐르는게 뻑뻑해 보이지도 않고 아주 딱! 입니다. 쓰읍~

 

"이야 이게 얼마만에 한국 짜파게티야? 엉?!" 

 

그리곤 젓가락으로 먹기 좋게 들어 올립니다.

 

감동의 순간..

 

역시 라면은 대한민국이 짱!!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짜파게티를 들어 올려 입으로 가져갈때 뒤에서 누가 말합니다.

 

"두바이에서 사장님 전화요. 오늘은 이메일로 보고서 말고 전화로 보고 받으신데요 빨리 오세요."

 

이 메일 말고... 전화로.. 

 

이 메일 말고 전화로...

 

전화로... 그 많은 보고를....

 

 

!!!!!!!!!!!!!!!!!!!!!!!!!!!!!!!!!!!!

 

돌아 왔을때 젓가락으로 들어보니 통째로 들리더군요...... ㅠ,.ㅜ 힝~

 

 

 

 

 

 

아 이제 녹색으로 써지네요.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나 여쭙고 싶은게 있습니다.

그 저걸 뭐라고 불러야 하지? 어떤분 글쓸때 맨앞에 녹색으로 봉글봉글 하게 이렇게 

이렇게 생긴 저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봉글 이러면 되려나?

글 제목에요.. 둥그스름하게 봉글봉글 한 거 있잖아요.. 아 이해가 되시려나? ;;;;;;

한번 해보고 싶은데 ^^;;;;

 

 

 

오늘 이래 저래 가슴아픈일도 좀 있고 조금 예민한데.. 그래도 "녹색 기운"으로

좀 풀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