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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노, 과도위 인선 곧 발표…기본법도 제정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필리핀 정부와 이슬람 반군의 40년 내전 종식과 평화 정착을 위한 이슬람 자치지역 신설작업이 본격화한다.

 

12일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전날 이슬람 자치지역 출범 준비작업을 수행할 15인 과도위원회의 정부 인사 7명과 반군조직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 인사 8명의 인선이 곧 공표될 것임을 시사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민다나오 남부 마긴다나오 주(州)의 술탄 쿠다라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과도위원회 인선을 위한 후보 리스트를 지난주 제출받았다"며 금주중에 인선을 마무리짓는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 서류에는 후보들의 면면을 담은 세부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과도위원회는 민다나오 지역에 방사모로 자치지역 설립을 위한 기본법 제정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필리핀 정부와 MILF는 지난해 10월 해묵은 분쟁 종식과 함께 남부지역에 이슬람자치지역 신설을 골자로 하는 기본평화협정에 공식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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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2/12 14: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