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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필리핀 정부는 12일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일련의 행동을 벌인 데 대해 개탄한다며 북한 핵실험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라울 에르난데스 필리핀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비난한 뒤 북한에 핵개발을 금지한 종전의 유엔 안보리 결의 1695호와 1718호, 1874호를 준수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현지 언론과 교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성명은 또 "필리핀은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진정한 신뢰 구축을 위해 이런 도발 행위와 일체의 핵무기 및 관련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정부는 한국에 약 5만명의 자국 근로자들이 진출해 있어 한반도 상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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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2/12 19: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