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화상영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저는 그 회사의 이사?가 되어 버렸구요.

 

신문에 광고를 내어 튜터를 구인하고 있는 그 회사의 대표 이메일을 저도 공유해서 쓰고 있어 

 

튜터 구할 때 이력서 검색을 편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원자중 한 사람에게 문자를 보내어 

 

"튜터가 필요하니 어디어디로 면접과 공강(공개강의)보러 올래?" 라고 물어보니

 

대뜸 첫 문자가 " 누구냐? 넌" (사실 그 쪽은 "누구신지요?"라고 공손히 내게 물었던 겁니다.)

 

이라고 날라 오더군요.

 

이 대목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튜터 구인광고에 그녀는 이력서를 넣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튜터가 필요한 사람에게 연락이 왔으면 누구냐? 는 질문보다 아! 알겠습니다. 라든가, 언제 갈께요. 라는 답으로 

 

보내야 하는게 아닌가요? 

 

다른 내용없이 "누구냐? 넌" (이 답변만 문자로 와서 저는 뚱하게 이리 해석합니다.)

 

그래서 그 화상영어 회사 이름과 저는 이사"라고 답변을 보내고 면접보러 올 수 있느냐? 하니

 

이런 그 회사조차 들어 본 적이 없는 지 다시

 

"니가 누구냐고~~???" 날라 오네요. (물론 공손하게..같은 내용의 문자임)

 

이 쯤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

 

그래서 답변을 안하고 무시하고 있으니,

 

1~2분에 한 통씩 똑 같은 문자가 계속 약 8차례 왔습니다. 

 

나중에는 "fucking" 같은 가운데 손가락을 문자로 보내 올까봐 은근히 신경쓰이더라구요.

 

소중히 간직했다가 한 달쯤 뒤에나 봉인해제?하여 그 때 다시 한 번 문자 보내 봐야겄습니다. 

 

그 때도 똑같은 문자면 우린 만나야만? 하는 겁니다.

 

누군지 되게 궁금하거든요. (이력은 괜찮았으나 사진없는 이력서를 제출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