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이 언어와 관련된것은 아니지만 강의자체에 관심이 많다보니

어찌어찌 하여 외국대학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강의를 하게 되었고

10년동안 강의법이나 학업성취도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강의컨셉이 학생들의 반응과 끊임없는 질문과 답변을 요구하는 언어의 활용적 목적  이었기 때문에

특수문법이나 맞춤법은 일반인이 아는 그이상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가르치는 본인으로서도 국어적으로 문법사항을 깊이공부하거나 교재에 대해 준비하지 않았는데

준비한것이 있다면 설명하려 들것이고 그러면 학생들은 효율이 낮은 청취자가 된다는 생각으로

오늘은 무엇을 주제로 그리고 시간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만 생각한후  강의에 임하여 학생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고  그때 그때의 반응을 적절히  제어하고 지도했습니다.

 

학생들의 큰호응은 얻었고 성과도 있었지만  어떤 결과물로 나온것이 없을 뿐 아니라

강의능력 으로만  남아  있는것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신입생들의 경우 설명이나 안내등을 위해 영어강의를 하였고  이를 이유로 영어에대한 관심과 

영어와 한국어가 가지고 있는 언어로서의 연관관계등에 대해서 생각해 봤는데  그때.

언어는 꼭 그나라 말로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빌링구얼  그러니까 어느다른 한 언어에 정통한 원어민이 가르쳐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영어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영어권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거나 비영어권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가르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때이후로도 특별히 영어공부를 한적도없고 애초에 젊은이가 아니기에 어떤 스팩이될  수 있는 점수등이

없는 관계로 필고에 가입하고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 이기도 합니다   

 

우리말중 가장많이 쓰이는 것, 곳, 사람 과 영어 관계사의연관관계

우리말 조동사의 역할

과거적 표현과 가정법 그리고 공손한표현

우리말에 완료의 형태가 없으므로 발생하는 시제의 문제점등

한국어를 가르치며 그리고 영어를 비교하며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한국 영어교육의 기본이 회화 위주로 간다하지만 중등이면 이만큼 고등이면 이만큼 읽기의 수준과 단어의

레벨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단어에 골몰하고 해석을 하기 위한 문법적 분석에 급급합니다.

외국대학에 있을 때도 15년씩 영어를 배우고 온 한국어 강사라는사람들이 영어를 한마디도 구사하지 못합니다 .

 

왜냐하면 문법위주의 교육을 받아서 라고................

그런말을 하는 분들이 한국어를 가르치다 보니 그냥 사용할 때는 생각치도 못했던 한국어 어법들이  신기하고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너무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흑판에 적어놓고 설명합니다............................. 본인이 15년동안 해왔고 지금 그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하면서

똑같은 방법으로 가르치려고합니다.

아마 한국의 가르치는 모든사람은 문법을 매우 좋아하나 봅니다.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무언가 특별한 허세나 설명을 해야하는데 그것의 총집합체가 어법이 아닌가합니다.

(어원이나, 근원의 이유등을 알고 탄성을 지르는것도 언어의 활용과는 관계없는 지식의 충족이라 생각)

 

아래 글에서도 좋은 어법근원설명을 하고 있는데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한번더 소리내서 읽고 외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하고   절대시간이 도달했을때는 어떤 방법이든 같은 성과를 보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말하기 형태로 학습을 시도 하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못합니다라는 분처럼 자기생각을 영어로 말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생각이나 혹은 외우고

있는 문장이라 할지라도 말하려 할때 혹은  글쓰기를 하려 할때 각종 어법에 부딛치게 됩니다.

여기에 도대체 a인지 the인지 그리고 말하고 나서도 시제를 틀리게 썼다면 얼마나 어색한지를 느끼게 되고

읽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특별함을 느낄 수있습니다.

 

한국이 영어가 공용어권이 아님으로 해서 영어를 사용할 일이 적으며 말하기가 부족한 상황이고 

읽기영어의 구조 또한  말하기에서 학습과축적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치 못하니 큰 딜레마를 겪고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어는 10년을 가르친 원어민 이지만   영어는 배우는 입장에 있어서 영어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주제넘는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생각했던 것도 있고,  여러분이 영어 이야기를 쓰셨기에  저도한번   써봅니다.

 

사족으로

영어를 써놓고 한국어로 해석하고 설명하고 하는 것이

현지에는 맞지 않는것 같고 (한국에서도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한국어를 써놓고 영어로 말하게 하거나 설명하하게는 방안 은 어떨가 ?해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비원어 교육생의 언어습득과정과 기간별 능력에 대해 써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