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_원문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필리핀 중부지역의 한 탄광에서 붕괴사고가 발생, 적어도 3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ABS-CBN방송은 관리들과 탄광 운영업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전날 자정 무렵(현지시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350㎞ 떨어진 안티크 주(州) 세미라라 지역 탄광의 갱벽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광부 13명이 매물됐으며 이 가운데 최소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현장에서 3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7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 광부는 작업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매몰 광부들의 안전과 경위 조사를 위해 채굴작업을 중단했다.

 

현지 경찰은 최근 수일간 광산 부근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붕괴사고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관계기관은 회사 측과 공동으로 실종자 구조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2/14 16: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