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부터는 새로운 룰을 적용키로 했습니다.

충직(충성스런 직원)에게 하루 일당으로 250패소를 매일 주고 있습니다.

이 친구는 지각을 많이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해고되고 다시 채용되기를 약 1년 동안 3회를 반복했습니다.

그렇게라도 아직까지 이 친구가 남아 있는 이유는 모자라는 면이 많지만 말 그대로 충직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룰 2가지를 적용합니다.

 

주로 점심은 지금까지는 제가 사줬습니다.

같이 먹고 제가 지불합니다.

 

점심은 내가 사주는데 30패소 차감할끼다..

 

몇칠이 지나고 나니 이친구가 한마디 합니다.

설,

30패소 는 너무 비싸요.

제가 밥을 집에서 가지고 올 께요.  

반찬값만 빼시죠!!

반찬값얼만데?

15패소요.

그래 그럼  250패소에서 15패소 제하면 235패소네

알았다 .그래하자

 

그 뒤로 2일이 지났는데 도시락을 2일 동안 밥만 계속 가지고 오고 있다.

 

지각 건이다.

니는 지각을 너무 밥묵듯이해!!

시간당 40패소 차감한다.

근무시간은 9시간이라 250을 9로 나누면 시간당 28패소가 되지만

패날티가 너무 약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40패소로 정했다.

 

금요일 아침

8시 16분에 출근했네.. 이 시키가.

내심 8시 15분 안쪽이면 차감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면서 일당 계산을 한다.

지각 차감 40패소

반찬값 15패소

합계 55페소

250패소에서 55페소 차감하면 195패소

 

자  일당 195패소

조금 슬픈 표정으로 이야기한다.

40패소는 너무 과합니다.

이 시키 맨날 과하다 하네.

야 충직아 제시간에  출근하면 되지 40패소가 많다 작다가 무슨 관계가 있노?

안걸나?

설 그래도. 쫌…..

그래  어짜면 되겐노?

 

설 30분에 20패소로 하시죠?

음..그래?

그러면 오늘은 20패소 차감이네?

그래 그래하자.

대신에 앞으로 계속 지각이 과하다 싶으면 다시 한시간 단위로 차감하고 , 그래도 안되면 좀더 패날티 과하게 차감할 테니 그래 알아라.

 

자 오늘 일당 215패소

예설..하면서 기쁘게 일당을 챙긴다.

 

차감해서 나도 돈좀 벌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