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젠장.!! 욕부터 안나오네요...

 

우와... 아침 8시에 시작해서 오후 6시에 명의변경 완료 했습니다.

뭐 우선 직접한다는것에 의의를 두고 시작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후회 막급했었습니다.

물론 자세한 정보없이 LTO에 가서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 역시 필리핀이라는 나라는 안통하더군요..

정말 손을 치켜 세울만합니다.. 필리핀 관공서업무처리수준 및 서비스.... 아마 전세계에서도 뒤에서 한손가락안에 들듯..

 

우선... LTO본사.. 퀘존 EAST AVE.에 있는건 다들 아실테죠..

오픈 9시에 맞춰서 8시에 올티가스에서 출발... 어라... EDSA가 막혀 있네요.. 

마라톤때문에 메인도로 봉쇄... 삥~~~ 둘러서 리비스 통해서 갔습니다..

자.... EDSA 막았으니... 다른 차들은 다 어디로 갈까요?? 네... 예상하시는대로 입니다...

차 안움직입니다.... 30분거리를 2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자.... 어렵게 도착한 곳이라 기분좋은 발걸음으로 부스에가서 문의하였습니다...

OR.CR보잡니다... 어라... 이상한 얘기가 나옵니다... 따귁시 LTO로 가라는겁니다.??

CR에 보면 필드 오피스... 최초 차량 등록소에 가야된다네요...

설마... 여기가 메인인데 왜 따귁으로 가냐고요... ??  물어봐도 안되는거 아시죠??

-_-;;; 2시간만에 도착해서 온곳을 다시 돌아갔습니다...

따귁시에 이래저래 물어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점심시간 걸리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점심시간에도 

영업하더군요.... 부스로 가서 준비해온 서류를 내밀었죠... 공증된 DEED OF SALE, ID 복사, 등등

어라... 하나 빠졋다고 하네요.... 폴리스 클리어런스....POLICE CLEARANCE....

이거 어디서 하나요?? 국내선공항근처 LTO옆 건물에서 해준다네요..... 거기로 달렸습니다...

우와.. 벌써 오후1시... 5시간 지났는데 한게 하나도 없네요.. ㅠㅠ

경찰서 안에 들어가서 서류 다 내밀었더니... 복사 2부씩 해오라네요... 

복사 2부씩 어디서 하죠?? 복사기는 있는데 직원이 어디 나갔다고 밖에서 해야 된다네요.. 

돈 줄테니깐 해주세용~~~ 역쉬나 안되더군요.. 자... 복사집이 어딧을까요?

땡볕에 걸어서 15분 왕복... 흐미... 그냥 복사 해주면 되는데... 

짠... 서류 다 됐습니다... 그랬더니.. 쪽지 하나 주면서 돈내고 오라네요... 어디서요??? 랜드뱅크..

LAND BANK....... 어딧죠?? 바끌라란 쪽에 하나 있다네요... 여기서 내면 안되요??? 추호도 안된다네요..

은행에서 주는 영수증이 있어야 된다네요.. ㅠㅠ 흠.... 차타고 은행갑니다... 왕복 1시간... 은행 줄섭니다.. 30분..

시간 쭉~~~ 쭉~~~ 잘 지나더군요...  300페소 내러 랜드뱅크까지 갔다 옵니다... 이건 분명 뭔가 잘못됐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필리핀 시스템 우와... 욕 이따만큼 하면서 다시 서류 다 됐다고 짠~~ 내밀었습니다..

이런... 은행에서 준 영수증 또 복사하고 오라네요... 흑.... 흑... 미리 말을 하시지... ㅠㅠ

복사 직원 어디갔어요??? 모른데요.. 흑흑 땡볕에 15분 왕복... 헥헥....

쨘~~~ 경찰이... 서류 보더니... okay ... 옆에서 엣징하고 오라네요..

직원이 2명있는데.... 다른사람들로 인해 대기 30분....

엔진... 차대번호.... 연필로 종이에 긁습니다.. 대략 6장 정도 하더군요... 시간 정말 잘 가더군요..

약 3시 다 돼어 가더군요.... ㅠ.ㅠ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면 끊었었던 담배를 물었습니다...

씩씩 하면서 수명단축되는 소리가 머리와 가슴에서 들리더군요.. ㅠ.ㅠ

30분 후... 직원이 다 됐다면서 쪽지(CLAIM STUB) 하나 주면서 3일후에 찾으러 오랍니다... 왔????? 왔?????

와이?? 와이??? 힌디뿌에데 투데이???? 욕 나오더군요.. @.@ 에헴... 그래도 필리핀에는 EXPRESS가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경찰한테 가서 익스프레스 좀 해달라고 익스프레스비 내겠다고 하니깐....

캔비(CAN BE)라고 하더군요... 하우머치?? 950페소.... 헉... 500도 아니고 1,000도 아니고... 이숫자는 뭘까요??

1000페소 달라는 소리겠죠?? ㅎㅎ CLAIM STUB랑 같이 접어서 건내니... 30분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현재시간 4시... 점점 불안함이 밀려옵니다.. 설마.. 설마...?

4시 20분쯤에 그나마 다행이도 나왔습니다...

그걸 가지고 서류 완벽하게 해서 다시 따귁LTO로 갑니다.

차 오늘따라 드럽게 많이 막히더군요...

도착한 시간이 5시 다 되어 가더군요.. 서류 다 준비해서 내밀었더니... 또 엣징하고 오랍니다...

쫌전에 경찰서에서 했다고 하니... 거기는 거기고 여기는 여기다... 따로 해야 된다...라고 하네요..

으하~~~ 속이 부글부글 끓는 소리가 주위사람들에게까지 들릴정도인거 같더군요...

엣징이 끝나고 보험을 내고 서류 기다렸더니.. 맨 마지막에... 해가 질무렵...

명의변경이 서류되었다고 주더군요...

올티가스로 돌아오는길에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으...하... 한숨 푹푹 쉬면서... 속으로 오늘 변경한걸로 만족하자... 속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드뎌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야.... 내가 한심한건지... 필리핀이 지랄같은건지.... 다시는 다시는... 네벌 에벌... 직접 관공서일 안하겠다고..

다짐을 한 하루였습니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낄무렵....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기다림에 지치고 지치고... 시스템에 열불나고...

으미...아무쪼록 필고회원님분들은... 돈 몇푼 좀 더 들어가더라도... 웃돈 주시고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이건... 하루 종일 인력낭비... 기름낭비... 시간낭비... 수명단축... 극도의 스트레스... 식욕감퇴....등등...

종합적으로 힘들더군요...

 

그나마 돈은 적게 들더군요.... 

폴리스클리어런스 : 300페소

경찰팁:1,000

개인보험: 1,200페소

OR.CR 갱신비: 200페소

총 2,700페소 언더테이블포함.. 들었습니다..

보통 브로커 통해서 5,000페소 주면 1주일안에 변경해줍니다..

거의 반가격에 하루만에 하긴 했는데... 이건... 기름값 시간낭비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손실입니다..

 

결론은....브로커 돈 비싸다고 직접처리 하시는분들... 잘들으세요...

브로커가 많이 있는데는.... 이유가 있는겁니다....

 

휴... 그래도 오늘안에 나와서 다행입니다.. 그럼 좋은밤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