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찾아오고 있다는걸 실감할수 있는것. 바로 요것 때문이지요.(할로할로)
저는 필리핀에 살면서 로컬골목을 참 자주 다닙니다.
로컬골목에 다니다 보면 진정 필리핀 사람들이 살아가는 참모습을 볼수있기 때문이랍니다.
어제,오늘 낮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다 보니 저도 더위를 좀 느끼겠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여지없이 나타난 할로할로 장사들이 눈에 띄이게 많았습니다.
로컬골목 사람들이 사먹는 할로할로는 차오킹에서 파는 할로할로 와는 그릇부터가 다르지요.
차오킹에서 파는 할로할로는 그릇도 그럴싸 하지만 로컬골목에서 파는 할로할로는 프라스틱 컵에다
만들어줍니다. 큰 컵은 15페소 작은컵은 10페소 입니다. 할로할로를 만들어서 파는 곳마다 주로 아지매나
아가씨들이 만들어 주는데... 주문을 해 놓고 기다리는 손님들이 대여섯명씩 되더군요.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할로할로 만드는데 재료가 10가지가 넘더군요. 요것조것 참 많이도 넣어서
만들더군요.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리나봐요. 그래도 늦는다고 불평불만 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다들 차례대로 기다리고 있다가 순서대로 받아서 그자리에서 프라스틱 수저로 휘이 휘이 저어서 떠 먹습니다.
다들 맛있게 먹길래 저도 하나 주문을 해서 먹어봤습니다. 이왕이면 큰걸로 15페소짜리로 시켰지요.
저는 아지매가 만드는 곳에서 사먹었는데... 아지매가 할로할로 만드느라 얼마나 바빴는지 콧등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습니다. 다 만들었다고 저한테 주면서 이렇게 저어서 먹으라고 알려주기까지 하였어요.
맛이 좋았습니다. 할로할로를 먹다보니 한국에서 더운 여름에 먹던 팥빙수 생각이 나더군요.
필리핀 사람들도 더위를 느끼기 시작했기에 골목마다 한국의 팥빙수같은 할로할로를 여러군데서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는것과 서늘해 지는것은 로컬골목에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달라지느냐를 보면
금방 알수 있답니다. 먹는음식도 변화가 오구요. 아이들 놀이도 조금씩 달라지구요. 옷차림세도 물론 변화가
온답니다. 이제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할텐데... 시원한 할로할로 라도 한사발씩 드시면서 한낮의
더위를 식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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