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며칠전 한국에서 냉이.달래.돗나물.새발나물이 왔어요 어려서부터 서울만 살아 나물 종류도 구분못하고 말그대로 서울촌놈이었죠 그래서 아이들 델구 경기도퇴촌에 내려가 몇년살기도했구요 . . . 그때 아이들이랑 제일 만만하게 만난것이 냉이였었답니다 야채를 좋아하지 않던 아이들도 직접 캔것으로 국을 끓이고 무치고하니 맛난게 먹었었죠 몇년전 한국에서 학부형이 오시면서 가져다준 냉이. . 우리집 일하는 아줌마 마리가 제가 바쁜것같아보이니 바로 냉동고에넣어버려 몸땅버리는 아픔이 있었고. . 작년에 냉이 좋아한다하니 아는동생이 보내준 냉이. . 혹시 전처럼 냉동고 넣을까봐 걱정되 살짝데쳐서 넣는거라고 설명하고 외출하고오니. . 없어진 냉이 찾으니 당당한미소를 지으면 마당을 가리킵니다 오~~마이 갓~~~ 우리집은 김치 담을때 배추잎을 살짝 삶아서 마당 그늘에 말려 우거지를 만들거든요. . 달려갔지만 이미 오전내내 햇님의 손길에 계셨던 냉이는 이미 물건너가신거죠 잘 했냐고 웃는 마리와 울고 싶은 얼굴의 저. . 며칠을 피해다녔답니다 그리고 며칠전에 온냉이. . 집에 도착해서 김치 냉장고에 넣고 직접씻어서 된장국에 넣기까지 마리 접근 금지시켰답니다 그리하여 무사히 식턱위에. . 정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마리야 미안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