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후배와 함께 디비소리아에서 잡다한것 좀 구입하고 돌아오는 길에 캐리어 벤도르를 보았는데,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놈이 몇년전에도 같은 그 자리에서 내게 불량캐리어를 팔아먹었던 그놈 같은겁니다. 그래서 한번 더 속는셈치고 혹은 어차피 캐리어 또 사야하기에-그 원인이 아마도 요놈- 쓸만한것 있나하고 요리조리 살펴보는데, 제법 튼실하게 생기고 나름 바퀴도 플라스틱이 아닌 고무로 되어있어 내심 저놈으로 정하고 가격을 물었더니 1800 페소라네요 그래서 마할나만 , 깁미 유어 파이널 프라이스! 했더니 1500 부르길래 , 내심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마지막으로 바퀴부분을 유심히 관찰했더니, 바퀴는 크고 문제없어 보이는데 이음매부분이 쉽게 깨지게 생겼더군요 그래서 미련없이 돌아서 가는데 뒤에서 온리 원따우전!!! 이러는 데 저 개눔을 그냥!!! ㅋㅋ 아무튼, 웬만하면 사지 마삼!! 예전 구입한거 몇번 굴리니 바퀴 가출에 김밥 옆구리도 터져주시니!!! 공항에서 터진 옆구리 부여잡고 오빠 어떡해를 외치던 마눌의 황당한 목소리에... 난들 뾰족한 수 있나? 그저 웃을수밖에... 혹시라도 꼭 사야겠다면 일단 부르는 가격에 허리부터 분질러 버린후 흥정 시작하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