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이들을 고용한 사람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네 사회에서 필리피노(?) 같은 사고방식으로 일을 한다면, 아마도 평생 직장 생활하기 힘들겠지요.. 필리핀이라서 아마도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우리가 적응하고 우리나름대로 대책을 세워서 생활한다면, 힘들더라도 적응하며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물론 한국에서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힘들겠지만요,,,,,,,,

최대한 특화시켜서 간단한 일만 시켜야 합니다. 자기 판단이 들어가는 일을 시키면 말씀하신대로 그냥 때려치는게 나음. 근데.. 특화시켜서 해도 잘 못할뿐더러 잦은 지각과 결근은 정말.. 할말이 없죠 ㅋ

사람 나름 이겠지요. 사용자와 피고용자의 인성과 업무적 교감도 문제가 될것 같구요. 지금까지 많은 필 직원들과 생활해 봤지만 크게 속썩어 본적은 없네요. 본인 하기 나름이 아닐까요?

외국인이란 핸디캡이 좀 있긴하지만 결국 경영능력 차이 아닐까요? 현지인들은 피노이들 고용해서 사업 잘합니다. 사람때문에 사업 실패했다는 건 핑계꺼리 밖에는 안됩니다. 현지 적응 역시 경영능력 아닐까요? 그게 안되면 말아 먹는거고.. 이마트 같은 대기업도 중국에서 큰 돈 말아 먹었다는 기사를 본 적 있습니다. 남 탓하고 환경 탓하는 사람들보면 어디가나 그 타령이더군요. 고용에서 중요한 문제는 수익을 낼 수 있느냐 없느냐지 다른건 없습니다. 한국에서 고용하면 속 터지는 일 없을 것 같나요? 한국인 직원들 책임감 있어 보이나요? ㅎㅎ

필리핀 회사에서 근무하는 저는 뭔가요?ㅋ 우리 회사에 한 50여명이 근무하는데 오직 저만 '한국인'이라는 거..ㅋ

대단하신 분들이죠...또 국민성과 문화가 필을 이렇게 까지 만드는데 한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1960년대 중반에는 아시아의 부국으로 살았지만.... 사실 전세계에서 한국인 만큼 근면하고 열정있는 국민은 별로 없죠...오늘날 전세계 170여개 국가중에 불과 40여년만에 상위 10%안에 랭크 될만큼 이렇게 성장 했으니...

2000 여명 필리핀사람인데 ~~^^*

한 백명에서 이백명 사이에 한명은 괜찮은애들 있어요 ㅎㅎㅎ

필까들은 왜들 그렇게 불만이 많고 싫은게 많은데 징징 거리면서 필에 사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냥 그려러니 하며 살진 못하나.

환경이 사람을 지배할까요? 사람이 환경을 지배할까요? 대체적으로 환경의 지배를 받고 살지만 사람이 환경을 지배하는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모두 삶의 지혜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피노이를 다루는건 피노이죠.

게으른게 아닙니다. 이나라 문화입니다. 한국사람중에 새벽4시에 일어나서 집안일하는분있나요? 요즘 앞마당 매일 청소하는분 있나요? 한국사람시각으로 보면, 일하는시간은 무조건 일만 해야됩니다. 늘 우린 그렇게 배워왔구요. 그렇기 때문에 따로 휴식시간이란 만들어 둔 이유가 일할땐 일하고 쉴땐 쉬라는겁니다. 하지만, 여긴 좀 다릅니다. 일하면서 쉬면서 반복을 합니다. 개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이걸 어느정도 조율은 해줄수있지만, 무조건 못하게 막아버리면 오히려 반감만 사게 됩니다. 그리고, 책임감이나 사명감은 우리나라의 방식입니다. 여기서 프로페셔널을 모든 사람들에게 기대해선 안됩니다. 다만 자신이 이걸 꼭 정해진 시간까지 해야된다는 걸 인식시켜주고 주입을 해야됩니다. 저도 현지인을 직원으로 약 50명정도 거느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속도 터지고 갑갑하고 그랬지만 4년정도 되고 나니, 버릴건 과감하게 버리고 고칠건 고쳐야된다고 유도만할뿐 강제적으로 시행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옥석을 가리죠. 제가 일하는 방식이랑 안맞으면 한 두세번 시도해보고 안될사람들은 그냥 과감하게 보냅니다. 그렇다고, 절대로 그냥 안보냅니다 항상 여운을 가지고 보내야 이분들이 나중에 저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1. 절대로 큰소리로 화내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일을 잘못하거나 실수를 하면 윗사람은 그걸 다그치기 위해서 머라하고 큰소리를 치지만 여긴 한국이 아니라 필리핀입니다. 큰소리만 친다고 될거같으면 얼마나 편하겠지만, 여기사람들은 반감만 사게 됩니다. 우리야 관심이 있으니 하나라도 더 잘되라고 다그치지만, 여기사람들은 그걸 알아주는 경우 거의 극소수입니다. 조용히 말을 하되, 그사람이 안되는 부분을 콕콕 집어서 확실히 이야기를 해야됩니다. 이사람은 나랑 안맞아서 여기서 일할사람이 아니라는 인식이 생기면, 전 두손 꼭 붙잡고 그냥 보냅니다. 2. 모든것은 문서화 시켜둔다. 한국에서는 서로 잔잔한것들은 문서화보다는 구두로 전달하고 그냥 넘어가지만, 여기는 모든걸 letter화 시켜놔야됩니다. 그래야 뒤에 탈이 안생깁니다. 예를들면 어떤직원이 큰 실수를 하여 이사람을 quit 시킬때 피해보상비로 월급의 어느정도를 벌금으로 패널티를 부과할경우 letter가 없으면 그 직원이 딴맘먹으면 노동청가서 신고하고 입 싹 닦아버립니다. letter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외국인이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선을 그어야되는 부분이 있다면 꼭 letter를 쓰세요. 3. 너무 급하게 할려고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한국사람의 빨리빨리는 여기선 많이 힘든 요구사항 입니다. 한국사람과 일하고 지낸시간보다 여기 현지인들과 지낸시간이 90%이상이기 때문에 한국사람들 특징인 무조건 빨리빨리하라고 하기보다는, 한발짝 물러나서 서서히 속도를 올려주길 동기부여를 하는방법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우린 시간이 없지만, 여기분들은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단, 일을 해야되는부분은 꼭 체크를 수시로 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채 차팔이를 시작했더랫습니다.... 직원3명에 차팔이 매니져 1명 이렇게 5년째를 별탈없이 차를 사고 올수리를 다하고 팔고 아무사고 없이 이제는 렌트카까지 겸업하며 같이 잘살고잇답니다... 내가 벌면 너희도 더 번다는것을 확실히 심어주니 다들 잘해요.. 차 정비도 피노이나 한국손님들이나 별 크레임없이 무난하구요... 문제는 피노이가 자기들을 사람으로 보느냐 동물로 보는냐에 차이가 커더라구요... 피노이도 자기를 알아주고 믿음을 주니까 한국사람만큼 빨리 움직여서 수리를 마쳐줘요... 제생각에는 사장이 어떻게 대해주느냐가 관건같아요... 직원때문에 골아파 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오히려 내가 어찌될까봐 옆에서 보호를 해요... 내가 죽거나 일을 중단하면 자기들이 딴곳으로 일하러가는것이 싫다하네요... 믿기지 않겠지만 나 역시 얘들이 나를 먹여 살려준다싶어요.. 돈 있으면 뭐합니까..여기서 활용을 못하면 생돈써고 살아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