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vil Wedding을 드디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편은 그 중 첫번째 단계로서 

상대 여성이 사는 관할 City Hall로의 방문으로 이루어 집니다.

 

*주의점1 : 모든 한국남성분들과 결혼할 필리핀 여성의 거주지가 전부 같을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대강 짐작인데 지역마다 있는 City Hall의 방침이 '조금은'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서 결혼하시게 되고 와이프 되실 여성분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관할 City Hall의 시빌웨딩 진행하기 위한 조건이 어떻게 되는가' 라고 말하시면 여성분이

알아서 할겁니다. 그에따라 진행하시면 되고요.

 

*주의점2 : City Hall이 오픈하는 시간대에 딱 맞춰서 가보니 사람들이 이미 좀 있었습니다.

약간 많다고 하면 많고 적다고 하면 적구요. 그래서 조금 더 일찍 가셔서 '대기'타고 있으시는걸

조심스레 권해드립니다. 그럴라면 아침 새벽부터 일어나서 움직여야 하는 관계로

전날에 일찍 주무시구요.

 

1. 많은 사람이 갈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단지 Apply이기 때문에 해당 남성과 여성분만 가셔도...

(그래도 안전빵으로 어른 한분 모시고 가시면 좋습니다.)

좀 꺼름칙 하시다면 상대여성의 부모님과 같이 가셔도 됩니다. 어르신을 모시고 가는 거기 때문에

첫날 Apply 과정을 마치고 나면 간단한 식사라도 대접하는게 문화의 차이를 떠나 '개념 행동' 인거 같습니다.

 

2. City Hall에 가시면 Marriage담당하는 부서가(사무실) 있고 등록하는(City/Civil Registrar.)

사무실이 있을건데

(위 내용은 각 City Hall마다 다를수가 있으므로 필히 물어보셔야 합니다.)

그러면 일전에 제가 올렸던 게시글

http://w9.philgo.com/?cate=post&action=view&id=freetalk&idx=1269330487

위 글을 참조해 주시고 필요한 서류는 물론이고 가능한 모든 증빙서류를 준비하심이 좋을거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남자 : Cert of singleness, 여권사본, Cert of birth.<출생증명서>)

(여성 : 아 뭐였지;;;; 저보다는 종류가 좀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기억이 안나서;;;)

이렇습니다.

 

3. 그러고나서 Marriage관련 사무실로 들어가면 Civil(혹은 City.) Registrar 라고 적힌 곳에

앉아있는 분이 있는데 Civil Wedding을 Apply하러 왔다. 라고 하면 정해진 서류를 달라고 합니다.

(정해진 서류는 각 City Hall마다 다를 수 있으니 미리 사전에 문의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런 연후에 종이를 하나 주는데 이게 뭔고하면

신랑(bridegroom)과 신부(bride)가 될 사람의 기본적인 사항을 적는 종이입니다.

모든 사항은 영어로 작성하셔야 하며

1).  이름

2).  본적 주소(한국 거주지의 주소.)

3).  부모님 성함

4).  부모님 거주지

(보통 같은곳에 산다고 가정하고 2번과 똑같이 쓰시면 됩니다. 다르다면

해당 주소를 '영어'로 '정확하게' 적으시면 더 좋습니다.)

5).  생년월일

6).  필리핀에서 거주중인 곳의 주소(거주 중 이시라면.)

7).  기타 해당되는 사항에 영어로 기재

 

4. 그러고나서 Apply Fee를 지불하라고 뭘 적어서 주더군요. 사무실 바로 앞에 창구가 있어서

지불을 했고 가격은 300페소 였습니다. 모든 지역의 City Hall이 가격이 같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5. 다시 처음 들어갔었던 Marriage? 사무실에 들어가서 담당자와 차후의 과정에 대해

기본적인 이야기를 합니다.(세미나, Wedding 날짜, 기타등등에 대해.)

 

6. 이 과정들이 끝나면 Mayor가 있는 곳으로 가는데 바로 Mayor를 만나는건 아니고

Mayor밑의....비서인가 뭐 관련 부서인지는 모르겠는데 거기서 Wedding날짜를 잡고 

세미나 날짜도 확정합니다. 그리고 서류를 하나 받았는데 거기에 해당될 남성과 여성의 이름을 기입합니다.

이 종이가 바로 해당 Wedding날짜에 ninong분과 ninang분들이 와서 '사인'을 하는 종이구요.

해당 사인란은 해당서류 하단에 위치해 있고 중간부분에는 해당 남성과 여성의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적는란이 있는데 이건 Wedding날짜에 적는거라고 당장 적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이름과 근 미래 와이프 될 여성의 이름만 기입.)

 

7. 특이점이라면 이 또한 모든 지역의 City Hall이 같지는 않을거 같은 생각인데 뭐냐면

세미나 날짜와 Wedding이 가능한 날짜가 있더군요.

세미나는 매달 목요일.

Wedding은 매달 화요일.

이었습니다.

다행히 저 같은 경우는 오늘 Apply를 하고 내일 세미나 참석후 약 10일 뒤에 Marriage License를 득하고

5월 7일에 Wedding날짜를 잡았습니다.

 

끝입니다.

 

 

다음편은 '세미나'와 10일 뒤 Marriage License를 득 하기 까지 과정을 기술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