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필고 www.philgo.com 환상의 나라 필리핀

 

<사진:이미 마르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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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는 독재자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큰 딸 이미 마르코스(사진) 일로코스 노르테 주지사가 해외에 재산을 숨겨뒀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이미 주지사가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BVI)에 재산을 은닉했음을 보여주는 문건들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마르코스의 부정축재재산 환수를 담당하는 대통령 직속 ‘바른정부위원회(PCGG)’의 안드레스 바우티스타 위원장은 “우리는 관련 혐의를 조사할 의무가 있다 ”며 최근 알려진 내용을 토대로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CGG는 그동안 마르코스 일가가 부정축재한 자산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환수했다.

 

이에 대해 이미 주지사는 변호인들이 처리할 문제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미는 지난 2010년 총선에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고향인 일로코스 노르테 주지사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오는 5월 총선에 재도전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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