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필고 www.philgo.com 환상의 나라 필리핀

 

kotra

필리핀 마닐라의 자동 요금징수(AFC) 시스템 구축 사업을 두고, 국내 기업들이 대거 몰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마닐라 AFC 구축사업에 국내 기업으로 LG CNS와 코레일, 코레일네트웍스, 부산교통공사, 삼원FA 등이 참가했다. 이 업체들은 현지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기술 협력사로 참가해 수주를 위한 전력 마련에 분주하다.

이 사업은 총 17억2000만페소(약 466억2900만원) 규모로, 마닐라 주변의 주요 철도노선 3개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지하철이나 버스의 자동 요금정산 장비와 같은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필리핀 ABS-CBN 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마감한 사전자격 심사 신청에 9개 컨소시엄이 접수했고, 참가 기업만 30여개 이상이다. 필리핀 교통통신국은 내달 중으로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7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LG CNS는 2003년 서울시 교통시스템 구축사업을 포함해 콜롬비아 보고타, 중국 베이징 전철 1, 2호선에 AFC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이를 토대로 아시아 유나이티드 뱅크와 메가 셀룰러 등 필리핀 현지 업체와 협력해 이번 사업에 참가했다.

LG CNS 관계자는 "본 입찰 신청이 아니라 사전자격 심사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상황이다"며 "그동안 AFC 구축 사업을 활발히 진행했고, 사업규모도 커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코레일과 코레일네트웍스도 캐치웨이트 홀딩스, 필리핀 국립은행, 델타크레스트 홀딩스 등 10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부산교통공사와 삼원FA는 람콤 제지와 필리핀 토지은행 등 4개 업체와 함께 사전자격 심사 신청을 했다.

이번 사업이 450억원이 넘는 대규모이긴 하지만, 사전자격 심사 신청부터 국내 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필리핀의 시장 전망이 밝고 교통시스템과 관련해 국내기업의 기술 축적적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업체에게 이번 사업은 향후 필리핀 전역으로 확산될 AFC 시스템 구축사업과 연계해 볼 때 반드시 잡아야 할 사업이다. 또 필리핀 교통통신국은 이번 사업의 성공모델로 우리나라와 홍콩을 꼽을 정도로 기술에 대해 신뢰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은 수주 전망이 밝다고 전망한다.

KOTRA 마닐라무역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AFC 구축사례가 2차례 이상 되지 않는 기업은 참가 자체가 되지 않는다"며 "그만큼 필리핀 정부에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국내 업체의 기술력은 현지에서도 신뢰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필고 www.philgo.com
환상의 나라 필리핀, 그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필리핀여행 부터 시작하여 항공, 여권, 비자, 어학연수, 골프, 필리핀생활을 비롯 마닐라, 세부, 앙헬레스, 바기오, 일로일로, 보라카이 등의
 
지역 정보 및 한국인이 알아야 할 필리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