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조금 앞두고 브릴리안테스 선거관리위원장이 사임을 번복해 유권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연일 필리핀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필리핀 선거관리위원장은 대법원과 선거 홍보 방송 시간 제한을 두고 마찰을 빚어오다 급기야 사임 카드들 꺼내 들었으나 아키노 대통령까지 결정을 유보할 것을 요청하면서 결국에는 사임건은 없었던 일이 됐다.

 

브릴리안테스 위원장은 어제와 그제 ‘기분이 나빠서’, ‘화가나서’ 등 발언으로 사임건을 무모화 하려고 했으나 그렇지 않아도 혼란스러운 선거 분위기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다시 자리를 잡는 듯 하는 위원장은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아 전산 시스템의 소스코드를 확인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하며 사임 이야기가 나오기 전 자신이 천명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포기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선거개표기기(PCOS)를 본래 납품한 스마트매틱사 측에서는 원래 소스코드 자료를 공개하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동작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었으나 스마트매틱과 같이 기계를 납품하기로 했던 도미이언사 측이 이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무산됐다.

 

위원장은 소스코드 점검 없이도 개표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유권자에게 천명했다.

 
 
필고미디어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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