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5월 총선 앞두고 언론인 등 부재자 투표

 

필리핀 선거위원회가 다음달 13일 총선에서 지원 업무나 취재에 나서야 하는 공무원과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사흘간의 부재자 투표에 들어갔다고 현지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필리핀 dzBB방송은 오는 5월 선거 당일에 투표를 할 수 없는 공무원들과 언론인들이 이날 마닐라의 선거위원회 사무실과 각 지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부재자 투표에는 특히 필리핀 사상 처음으로 기자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부재자 투표에 나서는 대상 언론인 수만 1만∼2만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그동안 공식 선거일에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경찰, 군인에 한해 부재자 투표를 실시해왔다. 

 

이번 부재자 투표는 30일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필리핀은 이번 선거에서 상원의원 12명과 하원 의원 전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모두 1만8천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