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P 교도소 소지품검사서 살인무기 300점 압수

 

 

지난 달 발생한 두 건의 교도소 내 폭행사건을 계기로 실시한 NBP 교도소내 소지품 검사에서 300개 이상의 살인무기가 수거되 충격을 주고 있다.

 

교정국(BuCor)의 부카유 국장은 3월 21일부터 소지품 검사를 시작해 그 결과를 인콰이어러 일간지에 공개했다.

 

부카유 국장은 ‘수거된 무기 중 몇몇은 수감자들이 자발적으로 내 놓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강압적으로 압수한 것들’이라며 이중에는 칼과 샷건, 40미리 구경 권총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부카유 국장은 또한 침대와 울타리, 식기 등을 이용해 예리한 칼날을 만든 무기와 함게 염소의 두개골, 대바늘, 납관 등을 이용해 만든 샷건 등 사람들을 아연실색게 하는 무기들도 함께 수거되었다고 덧붙였다.

 

교도소 내에는 적어도 12개의 조직 폭력배 무리가 뒤섞여 있으며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기를 필요로 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한 관계자는 교도소가 ‘적자 생존지역’이라고 전했다.

 

교도소 측은 불법 무기를 소지한 죄로 일부 수감자를 고발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압수선에서 끝났다. 구속을 확정지으려면 피의자가 무기를 소지하고 주거지 밖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수감자들에게 감옥은 ‘집’으로 분리되 무리하게 혐의를 덮어 씌울 수만은 없는 폐단이 있다고 전하며 관련법을 개정해 교도소내 불법 무기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입건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8일 두 명의 수감자가 간수를 어름송곳으로 찌르고 도주를 시도하다가 총에 맞아 사살됐다.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 후 NBP 교도소 안 수감자들 사이에 빚어진 갈등으로 인해 두 사람이 흉기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콰이어러 4.30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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