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하느라고  이나라 저나라 떠돈게 12년 째입니다.

주로 동남아시아 쪽에서 일했는데, 어떤곳은 한국식당이 없거나 있어도 근무하는곳에서 너무 멀면,

현지음식만으론 채워지지 않는 식욕때문에 고생이 막심했지요.

 

그런데 어느 나라나 우리나라 까나리 액젖 비슷한 fish sauce가 있더군요.

특히 태국의 남쁠라는 우리나라 까나리 액젖보다 훨씬 감칠맛 나며 향도 좋더라구요.

 

솜씨도 없는 제가 생선액젖 넣고  양배추 김치도 담그어 다른 지오들도 주고,

생선소스 넣고 계란찜도 하고,

양상추에도 액젖도 넣어 버무려 먹어보니 그런대로 상큼하고 맛나더라구요.

 

일찍 퇴근한 오늘,,,,

계란찜에 양상추 샐러드, 물론 액젖 넣어서,,,,

맛나게 혼자 냠냠 먹었답니다.

 

공자님께서는

먼데서 벗이 오니  즐겁지 아니한가,

배우고 익히니 즐겁지 아니한가,,,,,,하셨지만,

 

평범한듯 하지만  약간 무뇌기질이 있는 저에겐

밑반찬이나 국 찌게까지 격식은 갖추지 못해도  한국식으로 배 부르게 먹는게 큰 즐거움 중 하나 입니다~~ㅎ

 

여러분들은 무엇에 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시나요?

궁금해요.ㅎㅎㅎ

 

아,  배는 부르지만 토욜밤이 무료하네여.

갈데도 없고, 혼자 나가기도 싫고, 괜히 인터넷만 뒤적거리네요.

 

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