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많은 꿈이 있고, 바람이 있습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노랗게 여물은 가을 벼처럼 고개 숙일 줄 아는 겸손의 내공이 있었으면 하는 것과

세월이 지날수록 조금은 더 편안한 생활을 하기 바라는 것과

세월이 지날수록 타인의 평가에 대해서 관용과 넓은 아량이 있기를 바라는 것과

세월이 지날수록 내 주위의 사람들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서 칼을 겨누지 않고 넓은 포용력으로 이해하고 타협할 줄아는 지혜를 가지기를 바라는 것과

세월이 지날수록 이념과 사상을 넘어서 사람간의 관계 속에서 행복이 넘쳐 흐르는 것과

세월이 지날수록 조금은 더 살아있음에 감사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과

세월이 지날수록 나보다는 남의 행복을 찾아주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것과

세월이 흐른 뒤에, 내가 눈감는 날, 두 손 꼭잡고 마지막을 함께할 사람과 행복했던 인생을 감사하면서 그렇게 사라지는 것...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고

이 당연한 사실은 인정한다면 다른 이의 의견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나갔으면 합니다.

각자의 의견이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것부터 서로 타협하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책임지지 않는 사회, 보이지 않는 리더, Nobody in charge

완벽한 인간은 존재하지않고 신조차도 인간을 그렇게 만들지 못했으니, 서로 다른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생각합니다.

책임지는 사람이 리더이며, 그래서 리더가 중요합니다.

책임지지 않는 사회, 보이지 않는 리더(NOBODY IN CHARGE essay o the future of Leadership - Harlan Cleveland)는 

 

"우리는 모두 일반적인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행동과 결정에 대한 모든 책임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we are all responsible, for our own behavior and decisions, to people-in-general"
 
지나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우리는 스스로 권리를 앞세우려고만 했지, 책임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책임진다는 건 힘들고 어렵고 두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로 다르다는 것을 틀리다고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틀리다는 건 옳고 그름의 입장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고,
 
그건 약자가 책임지는 사회문화 속에서 자기 당위성은 틀리지 않았고, 약자가 아니며 그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없다는 논리가 세워지기 때문이죠
 
자, 그러면 이런 논리가 맞는 걸까요? 
 
제 생각은 누구나 자기 행동에 결정에 대해서 크던 작던 책임을 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하는 것도 이런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책임보다는 쉽게 남을 내려깎으면서 회피하고 있습니다.
 
이건 마치 TV에서나보는 정치판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국가를 이끌어가는 국회의원이라는 리더들이 깡패같은 행동을 하고, 폭력배들처럼 자기네끼리 날치기 결정을 내버립니다.
 
대의명분은 국가를 위해서이지만 그런 모습이 과연 얼마나 나라를 위하는 일들이 될지 궁금할 뿐입니다.
 
우리들은 거기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  TV 속 국회를 보면서 욕을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해도 되는 구나..라는 간접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한인 사회 속에서 존경받을 만한 분을 찾아내는 일은 그래서 어려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책임지는 사람을 찾아내기란 그래서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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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헐뜯고 싸우지 말자는 의미에서 글을 쓰다가 배가 산으로 간 것 같습니다.
 
모쪼록 넓은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