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필리핀의 선거철 홍보 방법은 비슷하다.

물론 우리나라나 일본은 이곳 필리핀보다 약 20년 정도 선거문화가 발전했기 때문에 방법은 비슷하지만

보다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필자는 2년간 도쿄 신주쿠에서 거주하기도 했었다.

 

얼마전에도 일본에 한 달 정도 머물다가 필리핀으로 돌아왔다.

일본의 지자체 선거는 우리나라의 선거와 사뭇 다르다.

한국처럼 동시에 하는 선거가 아니라 지방에 따라서 선거일이 다르며

TV에서도 거의 매일 당락 인물을 알려주고 있다.

도쿄도는 선거철이면 거리, 광장, 특히 역 주변에서 유인물를 나누어 주고

거리마다 후보 포스터를 붙여놓는데,이 모습은 우리나라와 흡사하다. 아니, 그대로다.

단지 유인물을 나누어 주는 이는 깨끗하고 청결하고 예의 바르며,

포스터도 정해진 위치에 깨끗하게 붙어 있다는 점이 조금 다르다.

 

이곳 필리핀 선거철은 과거 우리나라 6-70 년대와 거의 흡사하다.

필리핀에서는 모든 출마자의 인물, 이력, 경력을 한 권의 책에 빼곡히 게재해 놓는다.

대통령 선거와 겹칠때는 완전 한권의 책으로 나오지만 이번 지자제 선거는 가벼운 공책 얇은 분량이다

 

투표용지가,,,인물들이 많으니 큰 노트의 크기에 여러 장수이다

 

투표하는 모습이 마치 학교에서 시험 치는 학생들의 모습 같다.

학생들은 시험 치는 것처럼 좁은 간격에 서로 보여줄 수 있는 자리에서 투표하고 투표 후 바로 그 자리에서

 

단위별로 현장에서 개표하는 모습은 참으로 우리로서는 이해가 어렵다.

 

한국은 숫자의 합을 바를 정(正)으로 표시하지만 필리핀은 | | | | 위에다가 길게 / 을 걸친다.

필리핀의 선거열풍은 온 나라를 혼란과 혼탁과 무질서를 창출하여

외국인들이 볼 때 기가 막힐 희한함이 넘친다.

필리핀의 제일 큰 휴일은 성탄과 연말연시 그리고 고난과 부활주일 사이 홀리위크이다.

 

성탄과 연말연시는 터트리는 폭죽으로 불야성을 이룬다.

홀리위크인 고난주간과 이어진 부활절도 연말연시와 거의 유사한 휴가철이며 대이동 기간이다.

 

그러나 이때는 폭죽은 없고 모든 식구들이 함께 모여 성묘를 하거나 식구들끼리 모여 사랑을 나눈다.

 

거리에는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의 고난을 흉내 내는 이들과 천주교의 갖가지 행사로

 

대도시의 도로가 마비될 때가 빈번하다.

그러나 선거 때는 선거를 앞둔 기간 에는 온통 거리는 선거분위기다.

 

거리는 선거 홍보용 차들이 선거운동원들을 태우고 마이크로 크게 소리를 지르며 지나가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곳마다 자기 사람에 대한 홍보로 열을 올려 고함치는 무리들로 가득하다.

거리의 전신주는 물론 살아 있는 나무마다 홍보물로 도배한 듯하다.

집 밖이나 가게들의 공간, 또는 건물의 벽이 있는 공간들은 어김없이 홍보물들로 도배가 된 듯하다.

우리나라의 70년대에 보았던 모습을 지금 필리핀에서 보고 있다.

 

오늘은

시내가 한산하고 모든 도로가 거침없이 달린다

신정외에 오늘 처럼 차가 트라픽 없이 달리는것은 보기 힘들다.

 

도박장도 기업이 하는 CASINO는 문을 열어 영업하지만

정부가 운영하는 파콘( PAGCOR=1공항 앞)은 영업을 아니한다.,,,투표하라고 직원들 쉬게 하기에

 

 

사진 1, 먼저 자기 이름 즉 선거권의 자격을 확인한다

2. 참관인 앞으로 가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재 확인한다.

3, 시험치듯 어렵게 풀어야할 내가 원하는 인물,,,큰 공책크기의 몇장이다

4, 포스터의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