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전에 무작정 집뒤터에 땅뒤집고 한달여동안 자연 상태로 놔두고  날씨가 한국 여름과 비슷할것같은 조건이다

싶어 한국에서 가져온 오이씨를 심었습니다 ..사실 15여년전에도 이곳 필에서 무작정 땅을 일구고 집사람과 혼인서류

기다리면서 3개월간  오이,참외,수박을 키워 본적이 있었져..그땐 오이를 어느정도 생산해서 주위분도 나눠주고

식품협회에도 들고 가서 보여드리고 했는데...결국은 씨앗받이와 한국에 급한일로 밭도 정리 않고 그냥 떠났었는데

15년동안 한번도 뇌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경험이고..사업가능성이 너무도 컷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제 애들이 고등학교 가야할나이에 국제결혼한 저만의 헤택을 보기위해 이곳 필리핀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다시 시험 재배와 사업성을 두고 많은 골머리를 앓으며  했는지라..

여튼 한달여 동안 정성을 들여 어제 첫수확 10여개를 땃습니다..따면서 손이 막 떨리더라구요..

여러가지를 조건을 두고 해봤지만 들깨,상추,찰옥수수등 여러가지는 씨를 잘못가져 온것인지 피어보지도 못하고

끝나고 말았구요..

결국 싹이 튼건 총각무와 오이,참깨,호박이더군요..

총각무는 젤먼저 재배했지만 먹기에 넘 힘들었습니다..땅토질과 햇볕이 다른탓인지 엄청 맵더라구요..

여기 고추를 키우면 땡초가 되듯. 마찬가지로 먹기 힘들정도로 생강과마늘을 같이 버무린맛이 났습니다.

잎은 씨래기국 할려고 잘라 말려 놓았구요 ..

호박은 필리핀 호박처럼 크게 자라지 못하고 꽂을 피우더군요.. 아마 토질땀시 빨리 성숙해서 사라지는듯한

느낌이였구요..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 겠어요 ..토질을 한국처럼 좀 촉촉하게 만들어야 겠어요..

오이는 예전 재배처럼 넘 잘자라네요..햇볕조절과 개미가 젤 적이였는데 ..일단은 성공했구요

한국보다 더 커게 자라면서도 씨도 없이 오이맛 그대로 유지하는게 멋지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넓은 땅에서 해보려고 합니다 ..참깨도 잘 자랄것 같네요..

필에선  참깨는 100% 수입이져..오이는 필리핀조림용 오이를 어릴때 짤라 맛만 낼 정도구요..

관심이 있는분이 많으실줄 압니다 .. 오늘 오이로 무침 해먹었습니다..낼도 모래도 몇개씩 계속 나올테니깐요

주위 가족 분들에게도 몇개씩 주고 ..ㅎㅎ 기쁘군요..

첨 15년전에 오이를 보시고 맛보신분은 받자마자 씻어 깍아 먹더군요.. ㅎㅎ

그분들도 신기할뿐이져..재배할땅을 주시고 판권을 달라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몇천평을 대량 생산할만큼 초기 씨앗은 없구요.. 숙제로 씨받이가 되겠져..

한국에서도 오이씨가 넘 비싼지라..

오늘 몇장의 사진을 올려 봅니다..ㅎㅎ 눈물을 찔끈 흘리며 찍은 사진이라..감회가 새롭군요...

읽어 주셔 감사드립니다....혹시 대량 가능하면 납품 가능한 식당과요식업관련쪽 분들 모십니다..

이야기 놔눠 보고 싶습니다..15년 전엔  호텔쪽과 요식협회에 납품요청이 있었는데...그분들 아직 절 기억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