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한국으로 귀국한다는 집에 방문을 하여 ACR을 1개를 구매하였습니다.

6년정도 쓴 것인데 사용에 문제가 없고 급해서 싸게 내놓는다며...3천페소를 드렸죠.

 

집에 가지고 와서 설치를 하려고 보니..안되네요..

제품을 잘 살펴보니 뒤쪽 퓨즈박스의 홀더와 퓨즈가 없더군요.

 

전화를 드렸죠. 다행히 아직 한국으로 안가신것 같더군요.

그제서야...아 그거 퓨즈와 퓨즈박스가 없어서 가격이 저렴한거에요. 원래는 5천페소는 받아야죠..

말씀하시더라고요. 쩝...어쩌겠습니까..확인하지 않은 제 잘못이지요.

 

퓨즈와 홀더는 아무 하드웨어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사이즈에 맞는 퓨즈홀더를 찾으러 주변의 모든 하드웨어를 다녔습니다. 못 찾았습니다. 다른 사이즈들은 있는데

그 제품에 맞는건 없더라고요. 아마도, 그 분들도 구해보려고 했는데 못 구하셨었나봅니다. 사는 지역이 같으니...

 

일단 내상은 입었고 괜히 사람에게 시달리기 싫어 구석에 내 팽개쳐두고 하드웨어 갈일 있을때마다 한번 그 사이즈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우연히 찾아서 교체하면 동작되길 바라면서요...

설마..그랬는데 안되는건 아니겠지요? 정말 그렇다면....

 

다른 분들도 혹시 개인간의 전자제품 중고거래 하실때는 꼭 번거로우시더라도 그 자리에서 동작유무를 꼭 확인하고

구매하셨으면 저같은 경우는 없으시겠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