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1일부터 바뀌었다고 합니다.

만15세 미만인 유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던 UM-서비스가 시스템이 바뀌는 바람에

공항에 아이들을 픽업갔던 가디언들이 일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바뀐 시스템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에는 해당 항공사 시무실에 가서 가디언 신분증 확인시켜 주고 기다리고 있다가

아이가 나오면 UM-서비스 양식에 이상없이 아이를 인수했다는 싸인만 하고 아이를 데려오면 되었었는데....

6월1일부터 새롭게 바뀐 시스템은 아이를 인수하러 간 가디언이 신분증을 가지고 직접 공항안으로

들어가서 아이와 함께 입국 수속을 밟으며 나와야 합니다. 공항내 입국장 옆에 위치한 이민국에 가서

아이디에 있는 사진과 이름이 본인이 맞는지 확인한후 입국절차를 시작합니다.

 

아이는 인수할 가디언이 공항안으로 들어올때까지 이민국 사무실에 있는 대기소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하구요. 그런데 그런저런걸 확인하는데 시간이 무지무지 걸립니다.

아이 데리러 공항안에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약 1시간30분 가량 걸렸어요.

 

신분증도 3개를 가져가야 합니다.

처음 한개는 공항 사무실에 들어갈때 UM-서비스 가디언으로 왔다고 하면서 맡기고 들어가야 하구요.

두번째는 해당 항공사 직원과 함께 입국수속장으로 들어갈때 또다시 아이디 한개를 맡기면서

돈도 50페소를 내야합니다. (일 끝나면 나중에 찾아와야 하구요)

마지막 3번째 아이디는 공항안에 이민국에 들어가서 아이를 인수할 본인인지 UM-신청서에 있는

이름과 확인하고 얼굴도 아이디와 실제 얼굴과 맞는지 확인을 하기 때문에 총 3개의 아이디가 필요합니다.

 

제가 갔던날도 라구나쪽에서 오신분이 아이디를 한개밖에 가져오지 않아서 결국 아이를 인수 못하고

다시 라구나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서 아이디를 가지고 오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UM-신청서에 기재되어 있는 이름과 똑같은 사람이 신분증 3개를 가지고

가야합니다. 다른사람이 갈경우 절대 아이를 인수해 올수 없습니다.

 

UM-서비스 시스템이 바뀐 이유는 신청서에 작성된 이름과 다른 사람이 아이를 인수하려 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있었기에 아주 엄격하게 시스템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제가 갔던날은 UM으로 온 학생이 3~4명밖에 안되었는데도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렸는데..

겨울방학이나 여름방학 시즌에 UM-서비스로 오는 학생들이 많을경우 일대 혼란이 예상되더군요.

 

아이들 보호차원에서 철두철미하게 하는것은 좋으나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짜증도 나고

시간이 너무 걸리니까 바쁜 사람들은 하루를 그냥 까먹게 되더라구요.

UM-서비스로 공항에 픽업 가시는 가디언분들께서는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