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살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 여기 저기 알아보는데 기아 쏘렌토 가격이 이상하게 싸네요.

스포티지와 소렌토 가격 차이가 3만페소 밖에 나지 않습니다. 같은 이륜, 디젤 모델 기준으로요.

 

필리핀 차 가격이 우리나라에서보다 많이 비싼 거야 뭐 익히 알고 있던 건데, 얼마나 비싼가 조사를 해봤더니,

한국 판매 가격 대비 필리핀 판매 가격 차이가 대충 1.5배 안팍입니다. (환율 27 기준)

모닝 1.0은 1.64배, 프라이드 1.4 해치백은 1.53배, 카렌스 1.7 디젤은 1.49배, 스포티지 2.0 4x2 디젤은 1.62배로

대충 1.5배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는구나 싶은데,

쏘렌토 2.2 4x2 디젤은 한국 판매 가격보다 1.19배 밖에 안 비싸네요. 이럴수가.

 

물론 옵션 같은 부분에서 차이가 크다보니 정확한 비교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더운 나라다 보니 선루프니, 열선시트니 하는 옵션들이 빠지는 부분도 있을테고, 자세히 따지고 들면 뭐 이유가 있기야 할텐데,

이상하게 쏘렌토만 유난히 싸다보니 왜 그런지 이유가 궁금하네요.

 

스포티지와 투싼, 그리고 쏘렌토와 싼타페가 형제 모델인 걸로 알고있는데, 싼타페는 또 비싸단 말이죠.

동급 모델 기준으로 40만 페소 가까이 차이가 나는 건 좀 심하지 않나요.

도대체 왜 싼타페는 유난히 싼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