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곳은 정확히 세부시티가 아닌 

 

liloan 이라는 곳이에요.

 

시골이라 근처에 택시도 한시간에 있을까 말까 하구요

 

그래서 저는 시티에서도 지프니를 타고

 

여기서도 지프니 타고 돌아다녀요ㅋㅋㅋ

 

위험하지 않냐구요?

 

물론 위험합니다만

 

그들이 특별한 위협을 주는일도 없거니와

 

옷차림새가 항상 츄리닝차림이라 그런지 단 한번도 지프니에서 위협을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as포츄나에서 한국인이 총기피살 당하는 살벌한 뉴스를 접했을때는

 

그래도 좀 무서웠어요....

 

얼마전 일렉션때도 라숀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필리피노가 총 맞아 죽는 사고가 있었을때는

 

근처에 지프니가 죄다 살아지는 마법을 보기도 했었었죠....

 

전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lacion fooda에 있는 겜방에서 놀고 있었지만

 

위험했었어요 ㅋㅋㅋㅋ

 

현지인들과 친하게 지내고 항상 웃으며 지내다 보니 얼마전 오토바이를 뺏겼던 상황에서

 

피노이 친구들이 각종 인맥을 동원해서 저를 도와줘서 다행히 벌금과 딱지는 면해서

 

이 나라 애들이 모두 이기적이고 한국인을 봉으로만은 보지 않는다고 느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도 피나이와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만은 않아요ㅋㅋㅋㅋㅋ

 

저희집은 음지에 지어져서 짚앞은 울창한 나무들이 있고

 

사다코가 튀어나올것만 같은 우물이 하나 있어요 

 

새벽에 담배피러 나가면 이 우물에 하얀 드레스 입은 왠 여인이 저를 쳐다보는거 같은 느낌은

 

제가 잘 못 본거겠죠 ㅋㅋㅋㅋ

 

사는곳이 음의 기운이 강해서 그런지

 

가끔 파라노말 액티비티 같은것도 경험하는데

 

이건 다음에 더 자세하게 적어보도록 할게요 ㅋㅋㅋㅋㅋ

 

p.s : 덤으로 제 아들 사진 하나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