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사정이 있어 작년 4월 경 (2012년 04월 01일) 부터 어제까지

거의 1년 2개월 동안 비자 연장을 못하고 지내왔습니다. ㅠㅠ

어제 인트라무로스 이민국 본청에서 비자연장 + ID카드 + ECC 까지 한국출국에 있어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게 되어 저처럼 여러가지 이유등으로 장기간 비자연장을 

하지 못하고 고민하고 계신분들께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도 필에 살면서 이렇게 장기간 비자 연장을 미뤄 온게 이번이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되고 

불안해서 처음엔 직접 이민국에 갈 엄두를 못내고 여러 여행사에 문의를 했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사 모두 5만페소에서 6만페소 이상을 부르시더라구요.

대행사를 통해 연장하지 않으면 라스트 스탬프가 찍혀서 다신 마닐라에 돌아 오지 못한다.

이민국에 여권을 압수 당할수있으니 조심해라 등등 여러가지 살떨리는 이야기도 함께 들어야 했지요..ㅠㅠ  

적은 가격이 아니라 많은 고민끝에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비자연장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주변 지인분들에게도 많이 조언을 구했고 별문제 없을거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용기를 내서 

어제 드디어 이민국으로 향했습니다.

이민국 업무계시 시간은 오전 8시 입니다. 저는 8시 15분 경에 도착을 하였고

ECC신청 까지 모두 마친 시간은 11시 30분 경이였습니다. ^^

생각보다 이민국 직원들 아주 친절했구요 이곳저곳 여러 창구를 돌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은 좀있었지만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먼저 비자연장 신청을하고 금액 내역을 받고 돈을 납부하는 창구로가서 돈을 낸후에 

여권과 영수증을 들고 다시 창구에 가서 신청을 하니 1시간 정도가 소요 된다고 1시간 후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이민국 길건너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 다시 이민국으로 가니 비자 연장이 완료되었고 

연장된 여권을 받아들고 ID카드를 받으러 갔더니 기계에 문제가 생겨서 오후 1시이후에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ECC를 신청하러 ECC창구로 갔다가 ECC 신청을 끝마치니 내일 찾으러 오라고 합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ID카드는 내일 ECC찾으러 올때 같이 찾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총 2012년 4월 1일부터  ~ 2013년 7월 29일 까지 한꺼번에 비자연장을 완료 하였구요

물론 저는 여행사의 말처럼  라스트 스탬프는 찍히지 않았습니다.

여권을 압수당하거나 인터뷰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_- 

비자연장 아이디발급 ECC 발급 총비용을 말씀드리자면

ECC 발급비 500 페소에 비자연장비+ID카드 해서 3만5563페소가 들었습니다.

총 3만 6천 63페소가 들었네요.

아침 시간대를 이용하면 사람도 많지 않고 금방 처리할수있고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라스트 스탬프도 찍히지 않았고

여행사에서 부르던 가격 거의 절반으로 모든 절차를 마쳤습니다.

물론 비자연장은 밀리지 않고 그때그때 하는게 가장 좋지만 !! 

저처럼 여러가지 이유로 장기간 비자 연장을 하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만 하고계시는 필고 회원님들이 계시다면 

하루정도 오전에 시간을 내어 직접 이민국에 방문하실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여행사나 비자업무를 대행해주는곳은

수수료가 비싸도 너무 비싸요 ㅠ_ㅠ

오늘도 해외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필고 회원님들 오늘도 필리핀에서 화이팅하세요 ^^ 건강 꼭 챙기시구요

그럼이만 전 물러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