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웃기는 마사지샵이 있어서 알려드리려구요~

오늘  많이 돌아다녀서 다리도 아프고 해서 한인 잡지 광고 글 보고 홈 마사지 받으려고 불렀습니다.

전화 했는데 지역이 멀다고 1시간 마사지는 안된다고 해서 오케이 하고 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왔구나 하고 문을 열어줬더니 테라피스트들이 사복을 입고 있더라구요?

그냥 티셔츠에 청바지 입고 온거에요.

근래에는 홈 마사지 받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전에 자주 받았을때는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보통 마사지 유니폼 다 입지 않나요 기본적으로??

그리고 깔아주는 수건 덮는수건 보통 두개정도는 들고 다니고 (아닌데도 있습니다만)

못해도 하나는 들고오는데 그냥 맨손에 조그만한 오일통 하나 달랑 들고 왔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 벙쪄있다가 왜 유니폼 안입었냐고 물어보니

제가 미리 유니폼 입으라고 요청 안하지 않았냐, 멀어서 못 입고 왔다 라는 말도 안되는 ㅋㅋㅋ 대답을 하더라구요

 

마사지 샵에 전화 해서 테라피스트 마사지 안 받고 그냥 돌려보내야겠다.

했더니 다짜고짜 성질부터 내면서 완전 멀리서 갔는데 기름값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테라피스트에게 뭐 타고 왔냐고 물어보니 오토바이 타고 왔다고ㅋㅋㅋㅋ

본인들 미흡한 서비스에 대한 사과는 일절 하지 않은채 언성부터 높이며 싸가지 없게 전화받는 

마사지 샵 직원과 더이상 대화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200페소 테라피스트에게 쥐어주고 

보내버렸습니다...

 

집 가까운데도 마사지 샵 많은데, 그래도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곳이 

직원 교육도 잘 시키고, 서비스 마인드 자체가 잘 잡혀 있을 것 같아서 굳이 고른건데

정말 크게 실망했습니다... 

운영 방식을 좀 개선 시켜주셨으면 좋겠네요. 

뭐 그래도 다시는 이 마사지샵엔 전화 안 걸거지만 서도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