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필리핀에서 산지 2년정도밖에 안되서  얼마전에 일어났던 일을  써봅니당~ 

일이 끝나고 집에 내려서 샤워한뒤에  스타벅스나 갈려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당

가다가  왠 아랍사람이  능숙한 영어를 구사하며  호텔이름을 대고  물어보더군요 ..

그래서  아는대로 알려주구 택시타고 가면 금방간다 걸어가면 좀 걸리고 설명을 하는데 달러가 지금 환율이 몇이냐고

해서 42-43정도  페소로 할거다  설명을 해줬지요  제일 큰 화페가 500페소맞냐고 자기껄 보여주더니 

저는 아니다 천페소가 있다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걸 보여줬습니당  아 그러냐고  볼수 있냐고 해서  보여줬어요

순간  아랍맨은  달리기 시작했고 (순간완죤 당황;;;) 난생처음 필리핀와서  추격전을 벌엿습니다;;

저도  순간 당황하고  천페소 가지고 나왔는데  제가 좋아하는 스타벅스 스트로베리앤크림을 못먹는다는 생각에

달렸습니다  한국말로   잡아주세요!!!   라고    필핀 사람들은 쳐다만보고 있을때  갑자기 왠 마른체격에  필핀 친구가

같이 달렸습니다  (  육상선수인줄  알았슴;;;)  바로 잡아채더군요 ;;    완전  고맙고  돈은 돌려받았고  아랍애는

용서해달라고  계속 빌었구요  저도  이미 돈은 받은 상태라  경찰서까지 가고 싶진 않았죵 

필핀 친구는 엄지를 보이며   its ok? 라고  말하자   전  아.. 돈을 요구하는구나;;  그래  조금이라도 줘야지 생각하고

500페소 정도 주겠다 하자..  그친구는 씽긋 웃으며  no need  ~  하며  쿨한듯이 가더군요  ..

직업은 현직 경찰이고   모든 경찰들은  악어인줄 아랏능데  그래도 제법 된 사람 같아서  서로 연락처 주고 받고  밥한

번 제가  대접했어요~ (한식당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