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군, 공산 반군 6명 사살

 
 
 
 
필리핀 정부군과 공산 반군이 다시 충돌해 최소한 6명의 반군이 사망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BS-CBN방송은 軍 대변인의 말을 인용, 이날 새벽(현지시간) 루손섬 중부 타를라크에서 정부군과 신인민군(NPA)이 교전을 벌여 공산 반군 6명을 사살한 것으로 전했다.
 
사살당한 공산 반군 측에는 여성 지휘관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서 양측간의 교전이 발생해 정부군 1명과 반군 6명 등 모두 7명이 숨진바 있다.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임기가 종료되는 2016년까지 NPA와의 분쟁을 종식한다는 방침을 갖고 평화협상을 벌여왔으나 지난 4월 협상이 결렬됐다.
 
NPA는 지난 44년간 필리핀 정부를 상대로 무장 투쟁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최소한 3만명의 인명이 희생됐다.
 
필리핀은 1946년 7월 미국으로부터 독립했다. 내전은 1970년을 전후하여 시작된 공산계 반군과 회교도 분리주의 집단에 의해 시작 됐다.
 
공산계 반군인 신인민군(NPA, New People's Army)은 1968년 12월 설립된 비합법 정당인 필리핀공산당(CPP)과 관련이 있으며 중국공산당을 모델로 삼아 마르코스 정부에 대항하는 게릴라 활동을 시작으로 전개됐다.
 
 
(코나스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