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한 3년넘게 필리핀에서 생활하다가 한국으로 온  남자입니다.

아이랑 아내는 결혼비자로 한국에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3년넘도록 아내의 집안을 위해서 아낌없이 주고 베풀었지만 아내는 한국에서 한달도 못견뎌합니다.

늙으신 부모님의 병환으로 한국에 와서 며느리랑 손주의 재롱을 보시면서 마지막 삶이라도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었는데..부모님이 조금만 싫은 소릴해도 하루종일 얼굴이 퉁퉁부은 모습으로 고민에 빠진채 방에서 틀어박혀있다있

답니다. 제가 아내의 집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아내도 병든 어머니를 위해서 자기가 열심히 하겠다고 했지만

필리핀에 몰래 장모랑 통화하고 전 돈을 벌러 나간후 들어오면 항상 어두운 표정으로 분가해서 살자고 보채더군요.

다리가 아파서 겨우 걷는 어머니를 두고..늙으신 아버님을 두고 분가해서 살려고 하니 마음이 아파옵니다.

한국온지 겨우 한달 되었습니다...3년을 넘게 아내의 집안을 돌보았는데..1년도 아니고 한달도 안되었는데

분가하지않으면 필리핀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니..

자기의 부모님이 보고싶은것은 알지만..아이는 지금 한국 주민번호 생성했습니다. 만약 아이가 필리핀 간다면

필리핀여권으로 갈수있나요?

아내에게 큰 실망을 한 저는 아이만으로도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보내고 싶지않습니다.제가 한국에서 키우고 싶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필리핀으로 가겠다고 막무가내 인 아내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난감합니다.

 

저도 어루고 달래고 하면서 한국 온지 17일만에 부모님 잔소리 듣기싫고 그리고 전처에 있는 딸도 보기;싫고 그 딸만 보면 당신의 과거가 생각나서 괴롭다고 하면서 필리핀으로 돌아가고싶다고 보채더군요. 그래도 적응이 잘안되어서 그런가보다하고 제가 무지 노력했습니다. 나중에 두달후 분가하자는 소릴까지 했지만 필리핀에서의 생활이 그리웠던지 분가로 필요없고 비자연장도 필요없으니 그냥 필리핀으로 아이랑 가겠다고 오늘도 아침에 말하더군요.

 

참으로 자기밖에 모르는 여자였던가..필리핀에서 보았던 그런 아내가 아니였습니다., 자기 눈에도  방바닥에 기어오다싶이 하시는 우리 어머니를 보았을 겁니다. 그래도 아침에 아들 일간다고 밥을 준비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아내도 보았을 겁니다.

저도 아내보고  좀더 부모님이랑 가깝게 지내라고 말하지만 아내는 말이 안통하고 아이랑 방에서 수군거리고 나오질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아내를 어떻게 해야좋을런지요..아이는 놓치고싶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