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마닐라 대부분의 도시가 매일같이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교통체증의 주범들은 다들 아시다시피(버스,지프니) 좁은 골목길에서는 트라이시클도 한몫을 하고있지요.

그런데 1년내내 도로를  뜯어제끼며 상수도 공사를 하는 마이닐라드 상수도 공사팀도 교통체증에 제대로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은 아스팔트를 새로 깔은지 한두달만에 상수도 공사를 한다고

또다시 도로를 뜯어내는 것을 보면 정말 아깝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합니다.

잘 깔아놓은 아스팔트 도로를 상수도 공사를 하면서 죄다 뜯어놓고는 원상복구 할때에는 대충 울퉁불퉁

아주 웃기지도 않게 보수공사를 하고 지나갑니다. 그것도 한번 뜯으면 보통 한두달씩 길게는 서너달씩

질질 끌면서 뭔놈의 공사를 그렇게나 오래 하는지 출,퇴근 시간에는 공사하느라 뜯어놓은 곳 때문에

한쪽차량 어느정도 보내 놓고 또 맞은편 차량들 조금 보내고 이렇게 번갈아 가며 차량을 보내주다 보니

마이닐라드 상수도 공사를 하는 도로를 지나가려면 정말 왕 짜증이 납니다.

필리핀 사람들 습성이 빨리빨리는 전혀 무관하다보니 중국인들처럼 만만디 스타일로 공사를 해서 그런지

공사하는 장소를 지나갈때마다 정말 숨이 막혀옵니다. 욕 해봐야 뭐 제 입만 아프고요.

아무튼 도로 교통체증의 주범중에 대단히 한몫하는 팀이 바로 상수도 공사팀인 마이닐라드 같습니다.

가뜩이나 요즘 마닐라시티에 버스가 못들어 가서 퀘존과 마닐라 경계에 위치한 웰컴쪽에는  트래픽이

말도 못하는데.. 퀘존에비뉴가 복잡해서 샛길로 우회해서 가다보면 도로 여기저기 죄다 뜯어놓고

상수도 공사를 한다고 도로의 차량은 있는대로 다 붙잡아 놓고 있답니다. 

이렇게 흥분해 봐야 물론 저만 손해지만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뭔놈의 공사를 꼭 우기철에 하는것인지??  왜 건기철에는 공사를 잘 안하는지??

공사하다가 비오면 올스톱... 그래서 일부러 우기철에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워낙 놀기를 좋아하는 백성들이라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