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난 피노이
지난 2006년 필리핀에 입국하여 2013년 귀국한 저는 한국에서 피노이들을 만나면 어떨까? 무슨 기분이 들까란 생각에 오늘 해방촌을 거쳐 이태원을 다녀왔습니다.
우선은 해방촌 자락에서 자리잡고 사는 많은 외국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06년도만 하더라도 미군 가족들 외에는 별루 외국인들을 볼 수가 없었는데 근 수년만에 해방촌과 이태원은 180도 달라져 있었습니다.
해방촌 한국인 주택가 밀집지역 앞으로 소박한 언덕길이 있는데 그 주변으로 옹기종기 모여 생긴 외국 레스토랑들과 간단한 펍들 그리고 곳곳에 보이는 외국어 간판들이 변화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곳곳에 게스트하우스가 있지만 수년전 서울만 하더라도 게스트하우스라는 단어 조차 생소했었는데 이제는 제법 시설 좋은 한국형 게스트하우스가 곳곳에 눈에 보입니다.
해방촌 지역은 길건너에 있는 이태원과는 닮은 듯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태원이 보다 더 번화하고 쇼핑과 레
스토랑, 클럽과 유흥시설이 밀집되어 보다 광범위한 외국인 밀집지역을 형성했다면 해방촌 지역은 한국인 주택가
에 새롭게 형성된 외국인 집단 거주지역으로써 사람사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반팔에 슬리퍼를 신고 옹
기종기 모여 있는 백인들과 간간이 눈에 띄는 피노이들 그리고 집앞을 운동장 삼아 조깅을 하는 흑형들, 넥타이를
맨 사업가 모습의 아랍인들 그리고 많은 중국인과 일본인들. 해방촌에 다 모여 살고 있습니다. 한손에 산미겔 라이
트를 들고 홀짝이는 필리핀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닐라로 잠시 순간이동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이태원에서 만난 피노이들 사진 좀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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