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터미널 운영 첫날 '우왕좌왕' 혼선
버스 터미널 운영 첫날 '우왕좌왕' 혼선
지난 5일 아침, 카비테•바탕가스 광역버스들의 EDSA 진입이 금지되고 새로운 터미널의 이용이 강제 집행되는 첫 날 장대처럼 쏟아지는 비만큼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입에서는 불평이 쏟아져 나왔다.
자세한 뉴스를 접하지 못했던 시민들은 파라냐케시에 새롭게 마련한 종합버스터미널에 내리자 마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 중 한사람인 피아 비고리나는 7개월 된 아기를 안고 버스를 타러 왔다가 이런 봉변(?)을 당하고 정책을 만들고 제대로 홍보하지 않은 MMDA에 대한 원망을 마구 쏟아냈다.
산마테오 리잘 출신의 비고리나는 남편과 아이를 데리고 버스를 타기 위해 쿠바오로 갔으나 따가이따이행 버스는 이미 옮겨진 후였다는 말만 들었다.
선택권이 없는 그들은 쿠바오에서 파라냐케로 다시 이동해 시외버스를 탈 수밖에 없었다.
다른 승객들은 버스에서 내려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안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채 "이런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혜택을 받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자가용 차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덜 복잡한 도로를 이용하게 돼 좋겠지만 차를 가지지 못하는 사람은 무슨 죄냐, 왜 우리가 고통을 당해야 되느냐"며 "이 문제로 인해 지각하면 사무실에서 짤릴 수 있다"고 언성을 높이며 이것이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은행직원 아론 아드리아노는 "매일 아침 두 번씩 차를 갈아타고 출근을 했는데 이제는 세 번을 갈야타야 한다"며 며칠간은 이렇게 아침 출근이 복잡해 질 것을 예상하고 미리 오전 반가를 내고 왔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통비가 더 들어간다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MMDA는 승객들에게서 터져 나오는 불만에 대해 "오픈 첫 날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담담해 하는 분위기였다.
터미널 오픈식에 참석한 프란시스 톨렌티노 의장은 "헷갈리는 사람도 있고, 놀라는 사람도 있고, 한편으로는 마닐라시에 시행 중인 버스 통행금지라고 보는 시각도 있겠지만 계속 진행하면서 문제점들을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하며 일단 사람들이 익숙해 지면 습관도 바뀌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마닐라블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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